[게임플] SKT의 포스트 시즌 파죽지세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코리아 2017 서머'의 SK텔레콤 T1과 삼성 갤럭시 간의 준플레이오프전에서 SKT가 삼성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하면서 플레이오프전 진출에 성공했다.

SKT 중단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 선수의 '피즈' 활용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이상혁 선수는 피즈로 삼성 중단 라이너 '크라운' 이민호 선수를 집중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민호 선수는 이상혁 선수에 대항해 다소 수동적인 챔피언인 '오리아나'를 주로 꺼냈다. 하지만 이상혁 선수는 뛰어난 딜 교환 능력을 가진 피즈로 이민호 선수를 압박했고, 이득을 챙겨나갔다.

이후 취하게된 중단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상단과 하단 라인에 영향력을 끼치기 시작했다. 삼성 선수들은 이상혁 선수의 피즈를 의식한 나머지 제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SKT는 주도권을 바탕으로 삼성의 스플릿 푸시를 저지하고 억제기를 파괴하며 뚝심있는 팀 운영을 보여줬다. 지난 2라운드의 부진을 극복한 듯한 움직임이었다.

와일드 카드전 아프리카 프릭스와 준플레이오프전 삼성 갤럭시를 상대로 전승을 달성하며 파죽지세를 보인 SKT의 다음 상대는 플레이오프전에서 기다리고 있는 KT 롤스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