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승리로 롤드컵 진출 가능성 높여.. 이후 만날 팀은 삼성 갤럭시 유력해

[게임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7'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MVP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2차전에 진출했다.

28일 OGN e스타디움에서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한국대표 선발전' 1차전이 열렸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MVP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며 2차전 진출 권한을 얻었다.

아프리카는 원거리 딜러 '크레이머' 하종훈 선수의 활약을 바탕으로 1,2세트를 연달아 승리했다. 특히 1세트에 선보였던 하종훈 선수의 '드레이븐' 카드가 인상적이었다. 하종훈 선수는 드레이븐을 꺼낸 1세트에서 7킬 0데스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2세트에서도 하종훈 선수의 파인플레이가 이어졌다. 드레이븐에 이어 '자야'를 픽한 하종훈 선수는 또다시 7킬 0데스 4어시스트의 활약을 보이며 모든 싸움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쳤다.

하지만 MVP도 그대로 무너지지는 않았다. 3세트에서 초반부터 조금씩 이득을 챙겨나가던 MVP는 내셔 남작 근처 한타에서 승리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밴픽 부터 다른 모습을 보였다. '비욘드' 김규석 선수가 정글 '잭스'라는 카드를 선보여 높은 킬 관여율을 기록하며 소환사의 협곡을 누볐다.

4세트에서는 MVP의 상단 라이너 '애드' 강건모 선수의 트레이드 마크인 '사이온'이 등장했다. 사이온의 장인으로 평가받는 만큼 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내셔 남작 사냥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5세트 접전으로 끌고갔다.

5세트에서도 깜짝 픽은 등장했다. 아프리카 정글러인 '스피릿' 이다윤 선수가 정글 '룰루'를 선보인 것. 본래 서포터 챔피언으로 주로 쓰이는 룰루가 깜짝 등장하자 MVP 선수들은 제대로 정글 룰루에 대응하지 못했다. 정글 룰루는 슬로우와 메즈기를 장착한 챔피언으로 예상을 뒤엎는 갱킹 능력을 선보이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아프리카는 정글 룰루를 앞세워 얻은 이득을 바탕으로 하종훈 선수의 '트리스타나'를 육성시켰다. 준수하게 성장한 트리스타나가 한타 교전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대승을 거뒀고, 그대로 선발전 2차전에 출전함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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