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한 시도에 눈길, 성능은 충분히 기대.. 휴대용과 거치형의 차이가 중요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닌텐도의 차세대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는 오래 전부터 유출됐던 소문과 거의 흡사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다만 좀 더 아기자기했고, 세련된 모습을 뽐냈다.

휴대용과 거치형 콘솔의 특징을 결합한 독특한 시도는 실험 정신이 강한 닌텐도 특유의 느낌을 잘 드러냈고, 공개된 다양한 라인업도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했다.

게임스컴과 E3, 도쿄 게임쇼 등 굵직한 대형 쇼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닌텐도 스위치는 공개 이후 닌텐도의 주가를 상승 시키며 관심을 높였다.

그렇다면 평론가들과 게임 유저들은 해당 제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유명 비디오 게임 커뮤니티 및 게임 커뮤니티, 그리고 외신들의 반응을 살펴봤다.

닌텐도 스위치

해외 외신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이다. 물론 공개된 영상만으로 제품의 모든 걸 파악하긴 어렵지만 시각적으로 매력적이며, 조이콘의 분리, 결합을 통한 신선한 조작성도 호평 받았다.

휴대용 기기 양 옆에 붙이는 조이콘(컨트롤러)는 특정 게임에서는 2개를 각각 따로 사용해 쓸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외신들은 닌텐도 다운 발상이자 신선한 시도라고 평가했다.

조이콘은 그립에 연결해 하나의 컨트롤러 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는 거치형 상태로 즐길 때 필요하며 무선으로 작동된다. 의외로 버튼은 다양하게 구성, 타 콘솔과 흡사한 느낌을 띄고 있다.

엔비디아의 지원 사격으로 만들어진 성능에 대해서는 다소 애매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정확한 스펙이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도 있지만 프로젝트 스콜피오 같은 강화형 콘솔을 능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과 휴대용 기기 상태에서의 성능이 어느 정도 일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기 때문.

영상에서는 거치형 상태와 휴대용 상태가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이 부분은 아직 완전히 확인 되지 않았다. 현재로선 스위치 독으로 불리는 기기에 콘솔을 연결하면 성능이 강화되는 특징이 있다는 것만 알려졌다.

스위치 독에 연결돼 있을 때는 휴대용 디스플레이의 충전도 가능하며, 이를 활용해 영상을 보거나 스토어 쇼핑 및 인터넷, 소셜 기능 등도 할 수 있다.

라인업은 미리 공개됐던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와 ‘마리오’, ‘마리오 카트’ 신작과 이식작 ‘스플래툰’ 등이 공개됐다. NBA 2K17과 엘더 스크롤 V: 스카이림 등의 게임도 공개돼 타 플랫폼의 게임 등의 이식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닌텐도 스위치 프리뷰 영상 캡처

카트리지 방식을 사용하는 이 게임들에 대해서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물론 더 많은 라인업이 공개되어야 하겠지만 현재까지는 대체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다만 부정적으로 평가 되는 부분은 휴대용 기기의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너무 작고, 막상 조이콘을 분리해 사용할 게임들이 ‘퍼스트 파티’ 위주의 게임이 될 확률이 높다는 것, 그리고 휴대용에서 어느 정도의 성능을 낼 수 있을지 여부다. 배터리 수명도 우려된다.

유저들 역시 장점과 단점에 대해 평론가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 휴대용과 거치형의 결합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신선하다고 봤으나 우려되는 단점이 실제 사용 시 얼마나 크게 작용할지에 따라 구매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과연 닌텐도의 새로운 시도가 콘솔 시장 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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