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소문과 정보 꾸준히 기재, 올해 내 최종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과연 닌텐도의 프로젝트 NX는 어떤 모습과 성능을 가진 제품일까. 아마 이는 콘솔 게임이나 산업에 관심이 있는 유저라면 꼭 알고 싶은 정보이기도 하다.

그 동안 닌텐도는 E3, 게임스컴, 도쿄 게임쇼 등 주요 행사에서 철저히 숨겨왔다. 지금까지 정식으로 나온 정보는 내년 3월 NX의 일본 출시와 연내 기기 공개 정도다.

많은 언론들이 NX에 대한 정보를 다루고 있고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닌텐도는 그 어느 때보다 조용히 출시를 위한 준비에 나서도 있다. 의외의 행보가 아닐 수 없다.

가짜로 판명된 NX 사진. 유저들이 페이크로 제작할 정도로 NX의 정보는 부족하다.

그래서 NX의 소문은 더욱 커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전 세계 언론들의 이목을 사로 잡고 있는 닌텐도의 차세대 게임기 NX. 이에 대한 각종 소문을 분석해 어떤 기기가 될지 예측해봤다.

-1080p 해상도와 60프레임, 그리고 카트리지
기본적으로 성능을 예측할 수 있는 해상도는 1080p와 60프레임으로 책정돼 있다. 그리고 카트리지 방식으로 게임을 공급한다. 기존의 디스크 방식과는 다른 형태다.

현재 사양 부분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프로젝트 스콜피오보다 조금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콜피오는 6 TFlops의 연산 성능과 네이티브 4K 해상도, 60프레임, VR 기기 지원 등을 내세웠다.

여기서 말하는 6TFlops는 현세대 게임기인 Xbox ONE의 약 4.5배에 달하는 성능이다.  PS4의 상위 호환 모델 PS4 프로보다 높은 성능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까지는 프로와 스콜피오 중간 성능이 우세하다.

카트리지 부분은 여러 가치를 예측하게 해주는 부분이다. 우선 게임기가 휴대용을 고려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디스크의 경우는 이미 PSP 사례처럼 휴대용 기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카트리지 설은 휴대성이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트레이는 외부 움직임에 취약하고 전력을 많이 먹는 단점이 있다. 카트리지는 휴대용 환경 내에 매우 적합하고 이와 관련된 기술을 닌텐도가 다수 보유하고 있어 유리하다.

하지만 이미 연산 성능만 고려해도 무수한 전력을 소비할 것으로 보이는 NX가 휴대용으로 된다는 건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어렵지 않나 싶다.

그러나 거치형과 휴대용 기기가 결합된 형태라면 사정이 달라진다. 거치형 환경 내에서 게임을 즐기는 중 언제든지 휴대용 환경으로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새로운 방식의 컨트롤러와 본체, 특허가 있다
거치형과 휴대형의 결합 외에도 이 기기의 특색은 닌텐도가 올린 특허에서도 느낄 수 있다. 우선 컨트롤러가 단순히 조작 요소로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성능을 올려주는 특징이 존재한다.

이는 병렬 연산을 비롯해 몇 개의 기술을 결합한 독특한 방식이다. 또한 무선 방식을 띄고 있다. 언급된 내용에서는 거치형에 좌우로 결합되는 요소가 있고 닌텐도 특유의 적은 버튼 수, 레버 등이 특징이다.

또한 Wii, Wii U에서 얻은 경험 중 긍정적인 측면의 요소들도 어느 정도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 게임들 중 NX로 이식하는 게임들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 외에 VR 기능에 대한 도입도 언급됐다. 중국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 기능 추가로 인해 출시 일정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주변기기 형태로 출시 이후 따로 보급 될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미 젤다의 전설 신작은 NX로 출시를 준비 중이다.

-기존 퍼스트 파티 라인업은 기본, 멀티플랫폼 게임 출시도 원한다
세 번째는 게임 라인업이다. 현재까지 론칭 시 유력한 타이틀은 6~7종이다. 이미 선행 공개된 젤다의 전설은 물론이며, 마리오 게임 신작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슈퍼 마리오 메이커, 스플래툰,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4 등이 유력하다. 이 게임들은 Wii U로 나온 게임의 이식작이며, 신작의 등장 여부로는 2~3개 정도가 후보 군에 올라있다.

루이지 맨션3가 신작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피크민4도 유력한 론칭 게임으로 유저 및 매체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상태다.

성능이 현세대 및 강화 버전과 흡사해서 기존에 불가능했던 멀티플랫폼 게임들의 출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시 Wii U는 PS4, Xbox ONE 등의 기기와 교류하지 못하며 라인업 부족에 시달렸다. 수많은 서드파티들이 Wii U의 특성 때문에 점차 개발을 포기하기도 했다.

컨트롤러의 애매한 특징만 아니라면 PS4, Xbox ONE, 또는 강화형 버전들로 나온 게임들도 NX로 충분히 이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성능이 어느 정도일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현재까진 프로보다 조금 우세하다는 의견이다.

-그 외 루머들
우선 가장 많은 언급이 나온 요소인 ‘지역 코드’에 대해서는 폐지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 개발용 문서에서 언급됐을 때 지역 코드 관련 내용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성은 매우 높다.

지역 코드는 불법 복제나 여러 측면에서 과거에는 필요성이 있었으나 글로벌 시대에는 맞지 않고 오히려 소비자의 불편함을 키우는 요소로 지적 받고 있는 상태다.

그리고 국내 정식 출시 여부에 대해서도 많은 소문이 등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나온 정보를 고려해봤을 때는 출시가 어려워 보인다. 예전 Wii U의 미출시 부분도 다양한 소문으로는 가능성이 높다고 나왔으나 현재까지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특히 한국 시장의 특수성에 대해 여러 가지 논란을 겪었던 한국닌텐도 입장에서는 NX의 정식 출시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 않을 확률이 높다. 그리고 타이틀의 현지화, 지역코드 등의 변수도 확실하게 답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국내 출시의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Wii U의 실패는 컸다. 이 결과는 닌텐도가 조심스럽게 행동하게 만들었다.

-Wii U의 실패를 극복하기 위한 닌텐도의 절박함
여기서 언급된 모든 사항은 소문에 불가하다. 모든 정보는 아직 닌텐도가 공개하지 않았으며, 이 정보들이 언제쯤 풀릴지에 대해서도 많은 말들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이 닌텐도가 주요 기기의 출시에서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일은 드물었다. 어떻게 보면 그만큼 Wii U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 상황이 컸다는 의미도 된다.

작심하고 철저히 준비 중인 닌텐도가 모바일 환경으로 재편된, 그리고 이미 경쟁기기들의 전쟁터가 된 콘솔 게임 시장에서 어떠한 결과를 낼지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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