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평점, 시리즈 최고라는 수식어 나와.. PS4 강세 속 폭풍이 될 것인가

10월 본격적인 하반기 콘솔 게임 경쟁이 시작되면서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하지만 물량으로 압도하고 있는 소니의 행보에 격차는 여전히 크다.

이에 대항하는 MS의 무기는 독점 게임이다. 이미 지난 달 출시된 ‘포르자 호라이즌3’는 뛰어난 비주얼과 게임성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아직은 부족해 보인다.

그래서 출시를 앞두고 있는 TPS 게임 ‘기어즈 오브 워4’의 등장은 하반기 콘솔 시장에서 MS가 꺼낼 수 있는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기어즈 오브 워4는 시리즈 최고 수준의 그래픽으로 다시 돌아왔다.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는 본지 코너 [이야기]에서 다뤘듯 전 세계적으로 대성공을 거둔 유명 프랜차이즈이자 ‘헤일로’ 시리즈와 함께 Xbox 진영을 이끌어온 쌍두마차다.

물론 MS 독점, 애니웨어 정책으로 인해 Xbox 만의 아군이라고 보긴 어렵게 됐으나 부족한 MS 진영 입장에서는 가장 믿을 만한 시리즈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기어즈 오브 워4는 전작인 ‘저지먼트’와 달리 엔진부터 모든 면에서 변화를 추구했다. 발전된 사항에 맞춰 그래픽은 압도적 수준으로 진화했으며, 3부작의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세계관을 이어 받아 볼거리와 재미 등 다양한 측면에서 나아진 게임성을 제공한다.

한층 풍부해진 전투는 압도적 비주얼로 호평을 받았다.

3편의 엔딩에서 약 25년 이 흐른 후 마커스 피닉스의 아들 ‘JD 피닉스’가 새로운 위협에 빠지게 되면서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다룬 4편은 다양하고 넓은 시간대를 그린 기존 시리즈와 달리 24시간이라는 한정된 상황 속에서 펼쳐지는 드라마를 다루고 있다.

엠바고가 풀려 나온 리뷰 평가는 호평 그 자체다. 한때 10점 만점 기준 9점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일부 평론가는 MS의 올해 독점작 중 최고로 치켜세우기도 했다.

여전히 강력한 멀티플레이는 더욱 강해지고 다양해진 적들을 상대하기 위한 좋은 교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시간대의 변화와 환경에 맞춘 날씨 그래픽은 그야말로 대단하다는 평가다.

다양한 시간대 펼쳐지는 전투는 언리얼 엔진4의 성능을 짐작케 한다.

여기에 한층 강해진 인공지능은 전략적인 플레이를 요구하고 기존과 달리 다양한 시도로 제압하도록 해 난이도에 따라 여러 가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 외 한편의 소설을 보는 듯한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OST, BGM, 그리고 숨겨진 다양한 요소 등도 기어즈 오브 워4를 기대하게 만든다.

기어즈 오브 워4의 상황은 꽤나 괜찮은 편이다. 9월말과 10월초에 몰렸던 콘솔 대작 출시가 잠시 소강 상태가 된 상태에서 자막 한글화로 PC, Xbox ONE 양 기종으로 출시 되기 때문이다. 애니웨어 정책에 맞춰 두 기종 중 하나만 사도 양 쪽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마피아3이나 아이돌 마스터 플래티넘 스타즈가 기대에 부족한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며, 비슷한 시기에 출시될 게임들도 WWE 2K17 정도를 제외하면 없다. 경쟁작들은 10월말, 11월초에 등장을 예고하기 있기 때문에 화제가 집중될 확률도 높다.

멀티 플레이는 여전히 큰 매력덩어리다.

경쟁작으로 손꼽히는 ‘배틀필드1’과 ‘콜 오브 듀티: 인피니트 워페어’는 각각 10월21일과 11월4일 출시된다. 이중 배틀필드1은 영문판으로 출시가 되며, 인피니트 워페어는 자막 한글이 확정됐다.

2개의 게임 모두 대작으로 손꼽히며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받고 있지만 기어즈 오브 워4와 출시가 겹치지 않고 자막 한글화라는 이점도 충분히 받을 수 있어 순항이 예상된다.

기어즈 오브 워4에 이어 나올 독점 게임인 ‘데드 라이징4’는 12월6일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물론 사이에 다른 콘솔들이 있지만 기어즈 오브 워4의 아성을 위협할 정도의 게임은 없다.

이 게임이 오기 전까지는 MS 독점 라인업은 사실상 기어즈 오브 워4가 끝이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MS 입장에서 기어즈 오브 워4의 광풍은 절실하고 꼭 필요하다. 현재까지 정보만 보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출시일 이후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제일 좋은 결말은 기어즈 오브 워4가 일당백 능력을 발휘, PS4와 하반기 경쟁의 격차를 줄일 수있는 것이며, 슈터 전쟁에서도 승전보를 기록하는 것이다.

MS 올해 최고의 카드인 기어즈 오브 워4가 과연 어떤 결말, 결과를 줄지, 내일(11일) 정식 출시를 조심스럽게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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