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너의 아이덴티티 '수정' 사라졌다... 바위로 후려치고 던져
지형 넘어 '벽꿍' 가능... '꿰뚫기'는 이제 챔피언 셋까지 적용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 ‘스카너’의 리메이크를 공개했다. 2011년 출시 후 13년 만의 리메이크로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됐다.
스카너는 2022년 챔피언 업데이트 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수를 기록, 리메이크를 확정 지었다. 지난해 10월 개발자 업데이트 노트에서 잠깐 모습을 드러낸 뒤 5개월 만에 탈바꿈한 모습으로 등장해 2년 만의 리메이크 업데이트를 마쳤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상징과도 같았던 수정 몸체가 사라지고 스카너의 꼬리가 세 개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스카너는 이제 대지 원소와 관련이 깊으며 지반을 파괴해 던지거나 지반을 뚫고 움직이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이에 맞춰 스킬 세트 전체도 변화했다. 스카너의 기본 지속 효과 전율은 중첩 스택을 쌓으며 적에게 지속시간에 걸쳐 체력 비례 마법 피해를 입힌다. 스카너의 기본 공격, Q 스킬, 궁극기 등으로 중첩을 쌓는다.
Q 스킬은 두 개의 스킬 형태로 나뉜다. 부서진 대지(Q)는 지반에서 바위를 뜯어 스카너의 기본 공격을 강화하고 세 번째 공격에는 대상에 바위를 던진다. 지반 돌출(Q)은 지반에서 뜯어낸 바위를 곧바로 적에게 투척할 수 있다.
W 대지의 수호자는 스카너 주변 적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자신은 보호막을 얻는 스킬이다. E 이쉬탈의 격돌을 사용하면 스카너가 돌진해 지형을 통과하고 경로의 대상 적과 충돌한 경우 벽에 처박아 피해를 입히고 기절시킨다. 뽀삐의 용감한 돌진(E)과 비슷하다.
R 꿰뚫기는 여전히 적을 꼬리로 꿰뚫어 제압한다. 하지만 이제 타겟팅이 아닌 광역기이며 최대 세 명까지도 제압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스킬 구성이 간소화됐으며 교전에서 이전보다 더 높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개편됐다. 스카너 리메이크 업데이트는 4월 3일 수요일에 적용될 14.7 패치 버전에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