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 버전 1티어 정글 '볼리베어', 25분 미만 승률 1위 기록
'볼리베어'의 기본 아이템, 룬, 정글링, 아이템 등 공략 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LoL)’ 협곡을 ‘볼리베어’가 찢어버리고 있다. 

볼리베어의 승률이 심상치가 않다. 티어가 오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2일 14.4 패치 버프 이후부터다. 해당 패치에서 번개 강타(Q), 천공 분열(E), 폭풍을 부르는 자(R) 세 개 스킬이 버프를 받았다.

번개 강타의 추가 이동 속도가 1레벨 8%에서 12%로 5레벨 24%에서 32%로 증가하고 천공 분열의 재사용 대기 시간이 1초, 폭풍을 부르는 자의 경우 재사용 대기 시간이 최대 30초 감소했다.

해당 패치 이후 볼리베어의 승률은 수직 상승했다. 14.3 패치 버전 기준 볼리베어의 승률은 48.32%, 14.4 패치 직후 승률 50.84%로 증가했다. 특히 정글 볼리베어의 픽률이 급격히 늘었는데 번개 강타의 이동 속도 버프로 인한 갱킹 성공률 상승이 원인이다.

(자료: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느린 이동 속도로 갱킹에 번번이 실패했던 볼리베어에게 날개를 달아준 셈이 됐고 게임 초반 갱킹 성공률이 상당히 높아졌다. 폭풍을 부르는 자의 재사용 대기 시간 감소도 볼리베어의 첫 다이브 부담을 줄였다.

14.4 패치에서 이제 막 지표가 올라오던 참이었던 볼리베어는 니달리, 리신, 카직스 등에 가려져 다음 패치에 너프가 없었다. 다른 챔피언들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조용히 정글에서 균열을 내던 볼리베어가 승률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이다.

14.5 패치 버전 기준 정글 볼리베어의 승률은 52.76%, 픽률 7.40%, 밴율 12.15%다. 초반 라인 개입 성공률이 크게 는 덕에 볼리베어의 게임 길이별 승률은 25분 미만 54%로 1위, 25분에서 30분 52.7%로 2위다.

14.5 패치 최근 티어가 14계단 상승한 볼리베어(자료: 오피지지)
14.5 패치 최근 티어가 14계단 상승한 볼리베어(자료: 오피지지)

정글 볼리베어의 경우 정밀의 집중 공격에 승전보, 강인함, 최후의 저항을 메인 룬으로 보조에 마법의 기민함과 물 위를 걷는 자를 가져간다. 가장 대중적인 빌드로 추가 이동 속도를 높일 수 있어 선호된다.

스킬은 1레벨 천공 분열(E), 2레벨 광란의 상처(W), 3레벨 번개 강타(Q) 순서대로 올린다. 스킬 중요도는 궁극기를 제외하고 Q, W, E 순서다. 해당 순서대로 마스터한다. Q 스킬은 4레벨만 되어도 챔피언 대상 이동 속도 증가량이 54%가 넘는다.

전통적으로 볼리베어는 피들스틱이나 아이번, 브랜드와 같이 원거리 정글 챔피언들에게 취약하다. 하지만 현재 버전에서는 엄청난 이동 속도 덕에 Q 스킬이 4레벨에 오른 이후부터는 펄럭펄럭(E)을 사용한 스몰더까지 쫓을 수 있을 정도다.

번개 강타 1레벨 기준 챔피언 상대 추가 이동 속도는 24%에 달한다.
번개 강타 1레벨 기준 챔피언 상대 추가 이동 속도는 24%에 달한다.

또 리신을 비롯해 바이, 렉사이 같은 브루저 계열 챔피언보다 스킬 피해량과 유지력 모두 한 수위에 있다. 정글 이해도가 높은 유저라면 초반 3캠프 후 적 정글을 과감히 침투해 밀어내고 이득을 보자. 아니라면 역 버프 풀 캠프 이후 바텀 갱킹 동선을 짜는 것이 가장 좋다.

현재 볼리베어는 라인 상황에 따라 단순히 모습을 보이는 것만으로 적 라이너 점멸을 뺄 수 있을 정도로 무서운 존재다. 게임 초반부터 라인을 완전히 말리게 만들 수 있다. 숙련된 유저는 약 3분 10초 늦어도 3분 20초 즈음 아군 풀 캠프를 완료한다. 유지력 때문에 4레벨에 쌩쌩한 체력으로 바텀에 도착한다.

첫 시작 정글 아이템은 새끼 바람돌이 이후 귀환에 명석함의 아이오니아 장화(쿨감신)을 올린다. 기본 스킬 공격력이 좋고 집중 공격을 들었기 때문에 정글이나 갱킹에서 DPS가 부족하지도 않다.

5레벨에 신발과 정글 아이템만으로도 솔로 드래곤이 가능할 정도의 유지력이다. 아군 라인의 상황과 서포터의 도움을 받아 쉽게 첫 드래곤을 가져올 수 있다. 궁극기를 배운 6레벨 이후부터는 점멸은 물론 순간적인 추격 능력으로 킬까지도 연결 지을 수 있다.

첫 아이템은 갈라진 하늘이다. 공격력, 체력, 스킬 가속, 체력 회복까지 볼리베어에 안성맞춤인 옵션만 있다. 2코어 아이템은 추가 이동 속도와 체력, 방어력을 올려주는 망자의 갑옷이 추천된다.

정글 볼리베어 게임 길이별 승률, 정글 볼리베어 승률(자료: 오피지지)
정글 볼리베어 게임 길이별 승률, 정글 볼리베어 승률(자료: 오피지지)

1코어 타이밍 이후 볼리베어의 파워 커브는 급격히 상승한다. 특히 일대일에서 대적할 챔피언이 거의 없다. 그럼에도 소규모 교전에서 적 챔피언을 무는 타이밍을 잘못 보거나 여러 챔피언에 점사 당하는 경우 의외로 무력하다. 

특히 천공 분열(E)과 광란의 상처(W)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다. 이것만 주의한다면 볼리베어 운영이 어렵지는 않다.

다가올 14.6 패치에서 볼리베어의 너프가 예정되어 있지만, 1레벨 번개 강타 추가 이동 속도는 12%로 그대로다. 5레벨 기준 32%에서 28%로 줄어들고 1레벨 궁극기 재사용 대기 시간이 130초에서 140초로 증가하는 수준이다.

정확한 수치는 패치 당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예고된 상태라면 14.6 패치에서도 볼리베어가 협곡을 찢어버리는 모습은 자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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