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신임 라이브 디렉터, 새로운 던파의 업데이트 방향성 소개
신규 전직 헌터・비질란테, 3월 14일 업데이트 예고

넥슨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디렉터와 유저들이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 ‘D-Talks(이하 디톡스)’를 26일 진행했다.

1월 22일 진행된 ‘DDC in Jeju’ 이후 한 달 만에 진행된 이번 라이브 방송에선 이원만 총괄 디렉터를 비롯해 여러 디렉터들이 참석했다.

이원만 총괄 디렉터는 최근 발생한 던파 유저 비하 사건에 대해 “유저들에게 큰 상처를 드렸다는 점에서 책임자로서 무거운 마음이었다. 해당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의 던파를 위해 쇄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사건 발생 이후 즉각 조치에 나선 그는 법무팀을 동원해 법적 대응에 나섰고, 내부 쇄신을 위해 라이브 서비스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치의 결과로 사태의 책임자였던 ‘아라드주민센터’는 폐쇄됐고, 법적 검토 결과 당사자의 상금과 출연료를 전액 회수했다. 이와 함께 프로모션을 포함한 인터넷 방송 광고는 전면 중단됐다.

라이브 서비스 조직 개편으로 신임 라이브 서비스 디렉터가 취임했다. 새로 취임한 박종민 신규 라이브 디렉터는 과거 던파의 해외 서비스인 ‘DFO’와 일본 서비스인 ‘아라드 전기’의 라이브 디렉터를 맡았으며, 현재까지도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과실케어 서비스’를 최초 기획한 인물이다.

박종민 라이브 디렉터는 이 자리에서 향후 던파 서비스의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게임 내 유저들이 체감하는 성장에 대한 비용과 전투에 필요한 아이템 소비에 대한 부담이 완화될 예정이다. 최근 개편된 아이템 성장 시스템에 발맞춰 장비 성장에 소모되는 재료의 양을 줄이고, ‘무제한 투신의 함성 포션’을 유료로 판매하는 대신 기존 소비 아이템을 퀵슬롯에 등록하면 자동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구조를 개편한다.

연이어 논란을 낳았던 인플루언서 프로모션의 경우, 최대한 던파를 꾸준히 즐겨준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유저들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지난 ‘던파 페스티벌’에서 예고됐던 SNK 컬래버레이션 일정은 5월에서 4월로 앞당겨졌으며, 이 외에도 연계된 스토리나 콘텐츠가 풍성한 제휴 혹은 영향력 있는 IP와 꾸준한 제휴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커스텀 옵션 도감의 옵션 일괄 추출 기능, ‘왜곡된 차원의 큐브’의 일괄 사용 기능 추가 등 전보다 더욱 융통성 있는 방향의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가 소개됐다.

이어 출연한 김윤희 콘텐츠 디렉터는 최근 진행됐던 배틀메이지 리뉴얼 업데이트에 대한 후속 조치와 함께 신규 전직 ‘헌터’와 ‘비질란테’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했다.

리뉴얼 업데이트 이후 밸런스 논란의 중심에 선 배틀메이지의 성능은 일부 조정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윤희 디렉터는 “앞으로의 리뉴얼 업데이트는 ‘리뉴얼’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충분한 변화를 주는 방향으로 이뤄지며, 많은 유저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처’의 신규 전직 ‘헌터’와 ‘비질란테’의 플레이 영상도 공개됐다. 거대한 석궁 ‘크로스슈터’를 사용하는 헌터는 동료 ‘팔케’와 함께 적들을 공격하는 전직으로, 적에게 특수한 표식인 마커를 새기고 피니시 공격으로 이를 터뜨려 큰 피해를 입히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비질란테는 ‘요수화’를 통해 인간과 요수의 모습을 오가며 적을 공격하는 전직이며, 별도의 게이지를 사용해 요수 상태로 적들을 공격할 수 있다.

한편, 헌터와 비질란테는 28일 퍼스트 서버 업데이트를 통해 먼저 공개된다. 이는 소비 아이템 시스템 개편을 비롯한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와 함께 오는 3월 14일 정식 업데이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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