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찾아간 매장 "인기 메뉴는 아침 품절"... 기프트카드도 첫 날부터 품귀
뜨거운 팬덤 열기, 매력적 굿즈 구성이 연이은 이벤트 성공 이끌어

"메뉴 두 종류는 오늘 아침에 품절됐어요. 기프트카드도 죄송하지만..."

낮 시간 찾아간 부천의 한 매장에서 들은 말이다. '블루 아카이브'가 이디야커피와 실시한 컬래버 이벤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팬덤의 규모를 실감하게 한다. 

넥슨은 블루 아카이브의 신규 브랜드 컬래버레이션을 20일 시작했다. 이디야커피에서 제휴 세트를 구매한 고객에게 아이템 교환 쿠폰과 특별 포토카드를 선물한다. 23개 매장을 제외한 전국 매장에서 방문이나 배달 주문이 가능하다.

블루 아카이브는 그동안 활발하게 요식업 컬래버를 전개해왔다. 크랭크버거와 달콤커피, 맘스터치 등 부담 없이 구매 가능한 브랜드가 주류를 이뤘다. 이번 이디야커피는 그동안 협업 중에서도 전국 매장 수가 가장 많은 프랜차이즈로 꼽히면서 특히 많은 유저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현장에 직접 찾아가 문의한 흥행 상황은 기대 이상이다. 매장에서 한정 판매하는 기프트카드와 핀버튼은 컬래버 하루 만에 품귀 현상이 시작됐다. 기프트카드는 항상 지니고 다니는 한편, 충전해서 장기간 사용 가능해 실용성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이디야 매장에 머무른 한 시간 동안 또다른 콜라보 상품 문의 손님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디야 매장에 머무른 한 시간 동안 또다른 콜라보 상품 문의 손님도 발견할 수 있었다

콜라보 메뉴 4종은 물론 인기다. IP의 근간인 아비도스 대책위원회 소속 학생 5인의 포토카드를 받을 수 있다. 그중 꿀호떡과 크림치즈 베이글이 포함된 2개 세트는 매번 빠르게 품절 안내가 나왔다.

자주 품절되는 세트는 공통점이 있다. 음료 하나에 디저트 하나로 구성되어 1인이 바로 주문해 먹기 좋은 구조다. 다른 2개 세트는 음료수만 두 개다. 꿀호떡과 베이글의 맛도 반응이 좋지만, 굿즈를 얻기 위해 혼자 방문할 때가 많은 특성이 반영된 모습이다.

하지만 한 번 품절됐다고 끝은 아니다. 매장마다 콜라보 메뉴는 주기적으로 재입고되고 있으며,  기프트카드가 남아 있는 매장도 소수지만 있다고 알려져 팬들의 '깊카 탐색'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컬래버의 인기 이유는 블루 아카이브 팬덤의 열기와 함께, 매번 선보이는 굿즈의 좋은 퀄리티도 이유로 떠오른다. 기존 일러스트를 재사용하지 않고 테마에 맞게 새로운 그림을 제작하며, 사용이나 전시 면에서도 유용한 제품으로 구성돼 유저들 사이에서 높은 신뢰를 얻은 결과다.

무료 디지털 굿즈도 인기리에 배포되고 있다. PC 및 휴대폰 바탕화면을 비롯해 유튜브와 디스코드 프로필을 누구나 다운로드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이디야 브랜드만을 위해 새로 그린 일러스트와 SD 아트워크로 관심이 높다. 

블루 아카이브는 스토리와 캐릭터의 힘에 더불어, 게임 바깥에서도 팬들의 요구를 파악한 컬래버로 연이어 성공을 거두고 있다. 한국과 일본에서 가장 강력한 서브컬처 팬덤을 가진 IP의 실제 위력이 업계를 놀라게 만든다. 이디야 컬래버는 3월 18일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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