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스타 픽처스 제작, 게임 메인 스토리의 시작점 중심 구성

넥슨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TV 애니메이션이 기다림 끝에 4월 방영을 알렸다.

넥슨게임즈는 20일 마쿠하리멧세 국제전시장에서 개최한 일본 서비스 3주년 기념 블루아카 페스 1일차에서 애니메이션 PV를 최초 공개했다. 초기 타이틀 테마곡인 'Constant Moderato'의 코러스 재편곡 버전과 함께, 아비도스 대책위원회 5인의 모습이 영상을 통해 나타났다.

TV 애니메이션 제작 소식은 지난 2주년 발표 방송에서 처음 알려졌다. 하지만 1년 동안 추가 정보가 베일에 감춰져 있어 국내외 팬들의 궁금증을 키운 바 있다. 

첫 방영은 2024년 2분기에 해당하는 4월이며, 테레비 도쿄 채널에서 주1회 1쿨(12화) 분량으로 제작된다. 넥슨게임즈와 일본 퍼블리셔 요스타가 각각 개발 및 유통을 맡는다. 애니메이션 제작사는 '벽람항로'와 '명일방주'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바 있는 요스타 픽처스다. 

이번 애니메이션은 게임 속 1부 스토리 가운데 '대책위원회 편'을 중심으로 다룬다.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가장 먼저 만나는 메인 스토리로, 아비도스의 마지막 다섯 학생들이 거액의 빚으로 폐교 직전에 몰린 학교를 살리기 위해 분투하는 내용을 다룬다.

아루의 흥신소 파트와 은행털이 에피소드 등 잘 알려진 유머 씬이 포함되어 있으며, 후반부는 호시노와 연관된 진지한 싸움과 서사가 해당된다. 게임 스토리를 충실하게 따라가되 더욱 섬세한 장면 묘사와 연출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본즈 제작진행 출신의 야마기시 다이고가 감독을 맡으며, 베테랑으로 명망이 높은 하기와라 히로미츠 작화감독이 참여한다. 성우진은 게임 버전과 동일하다. 시로코 역을 맡은 인기 성우 오구라 유이를 비롯해 하나모리 유미리, 오오하시 아야카 등 유명 성우들이 주역을 맡는다.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뒤 한국과 글로벌에서 팬덤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현지 유명 IP를 모두 제칠 만큼 압도적인 동인 규모를 자랑한다. 일본 서브컬처의 필수 코스로 불리는 애니메이션 흥행으로 더욱 거대한 확장에 성공할 것인지에 기대가 집중된다.

애니메이션 방영 요일과 시간, 한국 방영 여부, 방영 시 스트리밍 플랫폼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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