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출시 예정이었던 차기 콘솔, 2025년 1분기로 출시 연기
닌텐도, 퍼블리셔들에게 2025년 3월까지 콘솔 기대하지 말라 전해

닌텐도 스위치의 뒤를 이을 차세대 콘솔의 출시일이 2025년 초로 미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 게임 전문 매체 VGC는 지난 16일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이 2025년 초에 출시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VGC의 보도에 따르면, 당초 올해 말 출시 예정이었던 닌텐도 스위치 2의 출시일이 2025년 1분기로 연기됐으며 이에 따라 관련 게임 타이틀도 함께 출시가 연기됐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닌텐도가 차기 콘솔을 위해 더욱 강력한 퍼스트 파티 타이틀을 준비하기 위해 출시일을 연기했다”고 전했다.

이후 다른 매체에서도 관련 보도가 이어졌다. 17일 블룸버그는 닌텐도가 일부 퍼블리셔들에게 차기 콘솔 출시가 연기됐음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닌텐도가 차기 콘솔의 출시를 연기하면서, 퍼블리셔들에게 2025년 3월까지 콘솔 출시를 기대하지 말라는 입장을 전했다는 것이다.

올해로 출시 7년 차를 맞은 닌텐도 스위치는 현재까지 1억 3,900만 대 이상 판매되어 닌텐도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달성한 기종이다. 최근 스위치의 뒤를 이을 차세대 콘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닌텐도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까지 빠르게 치솟았다.

그런데 이번 출시 연기 소식이 보도되자 닌텐도의 주가가 폭락했다. 19일 블룸버그의 후속 보도에 따르면, 보도 이후 닌텐도의 주가는 8.5%까지 하락하며 1년 만에 가장 큰 장중 하락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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