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성 및 AI 사용 논란에도 불구 놀라운 글로벌 흥행 기록
129만 동접자, 스팀 역대 유료 게임 중 두 번째... '사펑' 제쳤다
400만 장 판매고, 빠른 모멘텀 상승... 시간 당 8만 6천 장 판매

‘팔월드’가 출시 사흘 만에 400만 장 판매고와 동시접속자 수 130만 명을 기록했다. 출시 직후 포켓몬스터 IP와의 유사성과 AI 사용 등 여러 논란에 부딪혔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를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지난 19일 일본의 인디 게임 개발사 포켓페어가 출시한 ‘팔월드’는 포켓몬스터와의 디자인적 유사성과 각종 오픈월드 게임은 물론 슈팅 액션, 생존 제작 장르까지 게임 하나에 녹여낸 것으로 알려지며 유명해졌다.

출시 초 의외의 게임성과 재미로 게이머들 사이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얼리액세스 출시 당일 스팀 최대 동접 37만을 기록하며 심상치 않은 흥행세를 보이더니 이틀째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스팀 최대 동시접속자 129만 명 기록을 세웠다.

개발사 포켓페어에 따르면 전 플랫폼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130만 명을 넘는다. '팔월드'는 Xbox 게임 패스에도 입점해 콘솔에서도 서비스 중이다. 
개발사 포켓페어에 따르면 전 플랫폼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130만 명을 넘는다. '팔월드'는 Xbox 게임 패스에도 입점해 콘솔에서도 서비스 중이다. 

이것으로 ‘팔월드’는 출시 사흘 만에 스팀 게임 역사상 다섯 번째로 많은 동시 접속자 수 기록을 세운 게임이 됐다. 또한 ‘배틀그라운드’ 부분유료화(F2P)로 전환 이후 가장 많은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한 유료 게임 기록도 갈아치웠다.

320만 동접자를 기록한 ‘배틀그라운드의 아성에 미치기는 쉽지 않아 보이지만, 거대 마케팅으로 쌓아 올린 ‘사이버펑크 2077’의 100만 동시접속자 기록을 넘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판매량 또한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팔월드’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팔월드’ 출시 후 21일까지 판매 집계량은 400만 장에 이른다. 20일부터 빠른 속도로 오른 ‘팔월드’ 판매량은 최근 시간당 8만 6천 장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인 화제성을 모는 만큼 스트리밍 인기도 높다.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 통계 집계 사이트 트위치 메트릭스에 따르면 ‘팔월드’의 최대 동시시청자 수는 41만 명에 이른다. 시청 증가 그래프는 스팀 동시접속자 수 그래프와 거의 일치한다.

현재 '팔월드'는 게임 업계에 새로운 기록을 남기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여러 우려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고 초기 흥행을 기반으로 장기 서비스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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