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팀 공동 성명에 답변한 LCK "일부 팀의 선택 우려와 유감 표한다"
공동 의사 표현 징계? 허위로 대표성 주장 시 사칭 간주 징계 안내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한국 지역 프로 리그 LCK가 LCK 열 개 팀의 공동 성명에 답했다. 리그 사무국은 이번 사건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앞으로 리그 발전을 위한 지속적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LCK 10개 구단 입장을 대변하는 공동 입장문이 발표됐다. LCK 10개 팀을 대표해 구단 적자와 리그 수익성 악화, 배분금 형평성 등 리그 문제 개선과 변화 요청에 응답하지 않은 리그에 답변을 요구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LCK는 이틀이 지난 오늘 19일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답변했다. 서문에서 리그 운영 방식을 구단과 서로 논의하고 있었음에도 LCK 일부팀이 이런 방식을 선택한 것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또한 리그 재정 상태 개선을 위한 여러 방식을 제고해왔다며 강조했다. 리그는 순수익이 아닌 매출을 균등 분배하고 공인 에이전트 제도, 육성권, 균형지출제도 등을 실시했다. 또한 팀 안정성 제공을 위한 최소분배액(MG) 지급을 도입할 예정이며 잔여 가입비 납부 연기 및 각 팀의 상황에 맞게 납부 시기를 유동적으로 조정하는 등이다.

입장문에서 언급된 구단 징계 관련 사항도 명시했다. 공동 의사 표현을 할 경우 징계할 수 있다고 한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일부가 허위로 대표성을 지닌다고 주장할 경우 사칭으로 간주해 징계할 수 있다고 안내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LCK는 공개적으로 구단과 논의할 계획이 없으며, 10개 팀 모두와 비공개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LCK 리그 입장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LCK입니다.

최근 LCK 일부팀에서 리그에 대한 요구사항을 공개적으로 배포하였습니다. 리그 파트너십 모델을 비롯한 중요사항을 서로 상시적으로 논의하고 협의하고 있었음에도 이런 방식을 선택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합니다.

LCK를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리그로 만드는 것은 언제나 저희들의 우선순위이자 비전입니다. 장기 파트너십 모델 출범 이후, 리그의 사업을 확장하고 팬분들께 즐거움을 선사하며 리그와 팀과 선수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그동안 LCK는 여러가지 노력을 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리그는 재정적인 측면에서 아래와 같이 여러 가지 방안을 시행해 왔습니다.

 

ㆍ리그의 순수익이 아닌 매출 자체를 균등 분배

ㆍ예상치 못한 경기침체 속에서 팀들에게 안정성을 제공하기 위한 최소분배액(MG) 지급 (도입 예정)

ㆍ잔여 가입비 납부 연기 및 각 팀의 상황에 맞게 납부 시기를 유동적으로 조정

      ■이에 따라 현재 예정된 가입비의 약 50%만 납부된 상태

ㆍ공인 에이전트 제도, 육성권, 균형지출제도(SFR, Sporting Financial Regulations) 도입

 

아울러 공동 의사 표현을 할 경우 징계할 수 있다고 한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제재는 일부 팀이 10개 팀 전체를 대표한다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다른 일부 팀들이 그들의 대표권을 거절한 상황일 때 주어질 수 있습니다. 일부가 허위로 대표성을 지닌다고 주장할 경우에는 사칭으로 간주해 징계할 수 있다고 안내한 바 있습니다.

저희는 공개적인 방식으로 파트너들과 비즈니스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 없으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10개팀 모두와 비공개로 대화를 이어가겠습니다.

언제나처럼 저희 역시 파트너들과 LCK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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