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T 1개월 뒤 출시, 짧은 기간 내 BM 등 디테일 상당수 개선
"2주 간격 큰 업데이트... 첫 대규모 업데이트는 기사단 콘텐츠"

라인게임즈 신작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첫 걸음을 밟았다. 

'창세기전 모바일'은 9일 출시와 함께 화제를 모은 모바일 SRPG 신작이다. 유명 IP '창세기전'을 수집형 게임으로 부활시킨 데 이어 카툰 렌더링 그래픽으로 재해석했고, 최근 트렌드에 걸맞는 시스템으로 창세기전 부활과 확장을 동시에 노린다.

12월 초 실시한 CBT에서 얼마나 달라졌을지가 관심사였다. 그동안 창세기전 기반으로 나온 게임들의 잔혹사를 고려할 때, CBT 평가는 기대 이상이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모델링과 모션은 자연스러웠으며, 턴제 전투 전략성도 기본기를 갖추고 있었다. 

다만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BM과 밸런스 불균형, 몇몇 캐릭터의 일러스트 등 개선을 원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CBT의 목적이 정식 서비스에서 유저 요구를 파악하기 위한 것인 만큼, 이런 피드백을 어느 정도 반영할 수 있느냐가 초반 반응을 정할 수 있었다.

한 달 남짓 지난 시점에서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 사이에 많은 디테일을 고친 것으로 나타났다. BM을 전면적으로 재조정했고, 성장 시스템과 전투 밸런스도 바뀌었다. 

BM은 전설 등급 캐릭터 소환 확률이 2.5%로 늘었다. 대신 확정 획득인 천장 상한이 늘었는데, 이것이 어느 정도 체감으로 개선될지는 플레이를 지속해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 캐릭터 조각 수급 수준, 전용무기 돌파 기회 제공이 관건이다.

최적화는 눈에 띄게 좋아진 지점이다. 테스트 당시 서버나 로딩에서 불안정한 부분이 있었는데, 꾸준한 플레이에도 불편점을 찾기 어려웠다. 서비스 안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개발사 미어캣게임즈는 앞으로 운영 단계에서 빠르게 콘텐츠를 보강할 계획이다. 9일 출시와 함께 개발자 노트를 통해 CBT 이후 변화 지점을 알리고, 향후 업데이트 우선점을 안내했다. 

출시 직후 최우선 과제는 안정적 서비스다. 버그 수정, 밸런싱, 유저 편의성 개선에 집중한다. 여기에 새로운 캐릭터와 콘텐츠는 2주 간격으로 지속 업데이트 예정이다. 다채로운 이벤트와 콘텐츠로 게임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겠다는 목표다.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는 길드에 해당하는 기사단의 신규 콘텐츠가 추가된다. 기사단 시스템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향후 게임 핵심 요소로 자리잡는다. 유저들이 힘을 합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형태가 기대된다.

남기룡 디렉터는 "앞으로 새 콘텐츠의 업데이트도 열심히 하고 피드백도 적극적으로 수용해 유저 즐거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커뮤니티와 라운지 등에서 여러분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있으니 많은 의견 부탁드린다"며 소통 계획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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