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파이널스' 주특기, 무기, 가젯 등 기믹 이용한 게임 빌드 소개
대ㆍ중ㆍ소 특징 살린 게임 플레이, '점액질 총'부터 '검'까지

넥슨의 신작 FPS ‘더 파이널스’는 기본적으로 금고(캐시아웃)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게임이다. 하지만 주특기와 무기, 가젯 등 다양한 기믹을 이용한 게임 플레이 역시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창발적인 빌드 아이디어가 쏟아지는 가운데, ‘더 파이널스’를 더 즐겁게 만들 빌드들을 참가자별로 하나씩 정리했다.

 

■ 대형(헤비) 점액질 총+α 빌드

‘점액질 총’ 주특기는 대형의 주특기 중 가장 사용 빈도가 낮지만 ‘슬레지 해머’만큼의 재미를 보장한다. 건물 및 지형 파괴에 특화된 대형이지만, 점액질 총을 이용하면 넘을 수 없는 구조물을 넘어갈 수도 있고 아늑한 보금자리를 만드는 등 ‘건설 일꾼’ 역할도 할 수 있다.

파괴와 건설을 동시에 할 수 있게 ‘슬레지 해머’를 들면 재미는 두 배가 된다. 진입 구역이 정해져 있는 캐시아웃 장소를 파괴한 뒤 탈취하고 점액질 총으로 막아버리는 식이다. 또한 점액질 총으로 상대를 맞히거나 시야를 막은 뒤 접근해 우클릭으로 상대를 처치할 수도 있다.

유탄 발사기를 이용해 건물 내부의 적을 소탕할 수 있다.
유탄 발사기를 이용해 건물 내부의 적을 소탕할 수 있다.
접근하는 상대에게 점액질 총을 쏴보자. 정신을 못차린다.
접근하는 상대에게 점액질 총을 쏴보자. 정신을 못차린다.

‘슬레지 해머’가 아닌 유탄 발사기 MGL32와의 조합도 좋다. 점액질 총으로 입구를 막을 때 상단만 막고 발치를 열어둔 상태에서 유탄 발사기를 난사하는 것이다. 좁은 건물 지형 내부에서 특히 효과적이다. 소위 '우주 방어' 중인 적들을 상대할 때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점액질 총으로 막고 유탄을 난사하자. 십중팔구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올 것이다.

점액질 총은 지형 어디에나 붙지만, 폭발통이나 가스통, 의자 테이블과 같은 프롭(소품)에는 튕겨 나가는 성질이 있다. 프롭 판정을 받는 문에도 튕겨 나가므로 문 앞에서는 주변 지형에 먼저 쏴서 맞춰야 한다. 점프 패드에도 역시 튕겨 나간다.

점액질 총은 상체에 맞춰야 한다. 적의 사격도 막을 수 있고 시야도 차단하기 좋다. 점액질 한 겹에서는 바깥의 시야가 보이지만, 두 겹부터는 시야가 가려지기 시작한다. 중형의 포탑을 막기도 좋다. 포탑 주변 시야를 가리면 포탑이 공격하지 않는다.

■ 중형(미디움) 유탄 박격포, “목표를 포착했다” '정탐 - 추적 다트' 빌드

중형은 과거 베타 때부터 3포탑 조합이 유행한 것처럼 ‘중-중-중’ 조합에서 힘을 특히 발휘한다. 주특기 수호 포탑과 가젯 APS 포탑을 합친 '5포탑 하이머 딩거', 각 중형이 지뢰를 두 개 씩 드는 '12 지뢰 티모 조합', 3진압 방패를 이용한 '진압 전경 메타' 등 다양하고 기발한 조합들이 있다.

혼자 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면 중형의 펌프 액션 유탄 발사기 ‘CL-40’과 점프대와 집라인을 이용한 유탄 박격포 빌드를 추천한다. 주특기는 무엇이어도 상관없다. 같은 팀에 함께 자리를 차지할 중형이나 대형이 있다면 치유 광선을 아니라면 적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정찰 탐지기’를 추천한다.

점프대와 집라인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빌드의 핵심이다. 어떤 상황에서든 고지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다. 그 때문에 점프대를 끊임없이 사용한다. 집라인 대신 가젯으로 섬광탄을 사용해 전황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이 좋다.

고지를 차지하고 캐시아웃 금고에 유탄을 발사!
고지를 차지하고 캐시아웃 금고에 유탄을 발사!
추적 다트를 맞히면 15초 동안 모든 팀원이 대상의 위치를 알 수 있다.
추적 다트를 맞히면 15초 동안 모든 팀원이 대상의 위치를 알 수 있다.

‘스카이웨이 스타디움’, ‘서울 2023’과 같이 건물에 금고나 캐시아웃이 있지만, 사방에서 접근이 쉬운 지형에서 빛을 발한다. 중형의 유탄은 대형과 달리 직격 시 폭발힌다. 적의 몸통보다 발치를 향해 발사할 때 명중률이 높다.

정찰 탐지기에 추적 다트를 사용한, 이른바 ‘ESP’ 빌드도 있다. 정찰 탐지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부족해 가젯인 추적 다트를 이용해 상대를 끊임없이 추적하는 것이다. 추적 다트는 기본 두 개의 탄약을 주고 사용 후 15초의 쿨타임이 지난 뒤 하나씩 충전된다. 대상에게 맞출 경우 최대 15초까지 벽 너머로 탐지되며 팀원들에게도 위치가 공유된다.

소나 수류탄이 범위 내에 적들을 아군에게 공유한다면 추적 다트는 최대 두 개의 적을 지정할 수 있는 셈이다. 아주 미미하지만 5의 피해량도 있다. 총기는 아무래도 좋지만, 리볼버 ‘R.357’과 사용되는 빌드가 유행이다. 리볼버의 헤드샷 대미지가 148이기 때문이다. 150 체력의 소형을 한 방에 죽이는데 부족한 피해량인데 추적 다트로 채울 수 있다.

■ 소형(라이트) 우주류 검술 ‘소드 마스터’ 빌드

최근 소형의 근접 무기 빌드 중 ‘검’의 활용도가 눈에 띈다. ‘검’ 착용 시 보조 공격으로 돌진을 구사하는데 주특기 ‘회피 돌진’과 합쳐졌을 때 빠르게 치고 빠지는 것을 막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대형도 최대 두 번의 콤보로 죽일 수 있는 대미지로 높은 피해량과 장전이 필요 없어 DPS 손실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가젯으로는 전기 충격기, 마술 폭탄이 필수로 사용된다. 글리치 수류탄도 좋지만, 연막탄이나 섬광탄을 이용해 상대의 시야를 가리고 접근한다. 기본 운영은 더블 배럴 ‘SH1900’을 든 것과 비슷하다. 회피 돌진을 활용한 빠른 접근과 회피를 적절하게 사용하면서 근접해서 죽이는 것이다. 마술 폭탄을 쿨 타임마다 사용하고 근접해 암살한다.

검은 기본 공격력이 74, 돌진 공격력이 140이다. 돌진-근접 평타 공격을 섞으면 180의 대미지로 소형을 한 번에 죽일 수 있다. 돌진-근접 평타, 돌진 콤보로 중형을 잡아낼 수 있다. 대형은 콤보를 두 번 사용해야 한다.

검의 보조 공격은 생각보다 사거리가 길다.
검의 보조 공격은 생각보다 사거리가 길다.

‘더 파이널스’에서 근접 공격은 무기의 휘두르는 범위 내에 적에게 피해를 준다. 즉 정면에 적이 위치 하지 않거나 이동했어도 휘두르며 궤적을 이동했을 때 피해를 줄 수 있다. 보조 공격은 찌르기 공격이므로 전면의 적만 타격할 수 있다. 어느 정도 보정이 있어 비스듬히 위치한 대상도 공격 가능하다.

보조 공격의 사정거리는 약 2m 정도로 소형의 다섯 걸음 정도 거리다. 점프 중 사용 시 돌진하지 않으며 슬라이딩 중에도 마찬가지다. 점프와 슬라이딩 모션 직후 돌진 공격을 사용해야 앞으로 나아간다.

달리는 도중 슬라이딩한 상태에서 차징하면 슬라이딩 모션이 끝날 때 돌진이 활성화된다. 이를 활용해 순식간에 거리를 좁힐 수 있다.

대개 소형 매치업에서 유리하며 대형과는 극단적으로 불리하다. 소형이 대형에 기본적으로 불리한 상성인데 근접 공격을 해야 해 상대하기 더욱 어렵다. RPG와 C4 프롭을 모두 피한 상태이거나 전기충격기를 먼저 맞춘 상태여야 한다. 전기충격기와 마술 폭탄의 활용도가 생존과 직결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