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학 신임 디렉터, 기존 '3대 수석팀장' 중 하나로 전투 및 레이드 전문
금강선 전 디렉터는 로스트아크 CCO 분야에 집중

MMORPG '로스트아크'가 전재학 디렉터 체제로 새 미래를 예고했다.

스마일게이트알피지는 17일 일산 킨덱스에서 열린 '2023 디어프렌즈 페스타'에서 로스트아크 윈터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기존 '로아온'을 대체하는 시간이며, 이 자리에서 게임의 향후 업데이트 비전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로스트아크를 이끌어온 금강선 디렉터는 디어프렌즈 페스타가 시작된 15일부터 현장에서 직접 관람객을 만나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금일 미니 콘서트의 진행을 맡는 한편, 윈터 쇼케이스 인사와 함께 신임 디렉터를 소개했다.

앞으로 로스트아크를 이끌어나가는 디렉터는 전재학 수석팀장으로 밝혀졌다. 지난 3인 디렉터 중 한 명으로 전투 시스템과 레이드 및 클래스 분야를 담당해왔으며, 상위 레이드 등 어려운 난이도의 콘텐츠에 대한 해박한 설명으로 인해 '수직군단장'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금강선을 잇는 디렉터 자리는 부담으로 인해 내부에서 쉽사리 자원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재학 신임 디렉터는 "힘든 결정이었지만, 로스트아크의 미래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며 계기를 밝혔다.

금강선 디렉터는 로스트아크 부문 본부장(CCO) 일에 전념하게 된다. 금 CCO는 "엄청난 각오와 결심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힘든 결정에 감사드리고, 오늘 쇼케이스도 잘 이끌어서 로스트아크 유저들에게 좋은 미래를 선사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재학 '로스트아크' 신임 디렉터
전재학 '로스트아크' 신임 디렉터

금강선 CCO는 로스트아크 신규 프로젝트 개발부터 출시 후 운영을 총괄 지휘해왔다.다. 탁월한 언변과 유저 니즈를 파악하는 소통 능력으로 한국 게임 디렉터의 대명사로 불렸으며, 발표 구성 능력도 출중해 게임 쇼케이스의 법칙을 바꾼 인물로 평가받는다. 

2022년 디렉터 직을 내려놓고 로스트아크 본부장 직에 집중했으나, 올해 여름 게임 운영 논란이 불거지자 임시 디렉터로 복귀해 성공적인 안정화를 이끌었다. 또한 이번 디어프렌즈 페스타에서 새 디렉터 소개와 함께 자리를 넘길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전재학 디렉터는 "추운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셔서 감사하고, 디렉터를 맡은 이상 확실하게 재미있게 만들어드릴테니 업데이트 내용을 지켜봐주시길 바란다"며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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