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과 양 옆, 그리고 발 밑에서 별빛이 쏟아졌다. 

스마일게이트가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로스트아크 2023 디어프렌즈 페스타'를 개최했다. 17일까지 사흘 동안 펼쳐지는 역대 최대 규모 오프라인 페스티벌이다. 

공연부터 전시, 미니게임, 상품까지 수많은 놀거리가 종합된 가운데서도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은 '루테란 성'이다. 4면의 대형 LED를 활용한 거대 영상관을 비롯해 미공개 일러스트, 원화 전시가 포함됐다. 로스트아크가 준비한 비장의 전시 콘텐츠다.

로스트아크 영상관은 11월 지스타 2023 스마일게이트 부스에서 처음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프로그램이다. 입체적으로 방향을 활용해 IP 전체 세계관을 아름답게 표현해냈고, VR 체험도 곁들여져 그 세계에 직접 들어온 듯한 경험을 연출했다. 

디어프렌즈 페스타에서 선보인 영상은 그때보다도 진화했다. 훨씬 넓은 공간에서 관람객을 압도하며, 이 자리만을 위해 특별 제작된 영상이 공개된다. 더욱 커진 규모와 입체적인 사운드가 또 새로운 느낌을 전달한다.

루테란 성 초입부터 아트워크 전시, 4면 영상의 일부를 한 타래에 담았다. 사진만으로 이 아름다운 영상미를 온전히 전하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아쉬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