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 상대 3 대 0 승리 거둔 BDS, 월즈 당당히 입성
플레이-인 스테이지로 본격 시작, 다음 라운드 진출은 단 두 팀

[게임플] ‘리그 오브 레전드’ 최강 지역과 팀을 가리는 2023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이 드디어 막을 올린다. LEC의 BDS가 마지막 월즈 진출 티켓을 잡고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이름을 올리면서 올해 소환사의 컵을 향한 격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9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치러진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시리즈(WQS)에서 LEC의 BDS가 LCS의 GG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마지막 월즈 진출 티켓은 유럽에게 주어졌다. 해당 시리즈는 EU와 NA의 자존심과 함께 두 팀 모두 창단 첫 월즈 진출이라는 업적이 걸려 있었다.

‘LoL’ e스포츠 공식 채널에서 올린 EU와 NA 프로 선수들의 사전 경기 예측에서 GG의 우세가 점쳐쳐지며 BDS가 언더독이 되는 모양새였다. 이번 시리즈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BDS의 탑 라이너 ‘아담’ 역시 경기 전 3대2 접전을 예상할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 흐름은 예상되지 않았다. 하지만 실제 경기에 나서자 BDS가 GG를 3대0으로 침몰시켰다.

BDS는 1세트 거칠게 몰아붙이며 20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2세트 5천 골드 이상 차이를 벌린 GG를 상대로 역전승을 끌어내며 누가 월즈라는 자리에 어울리는 팀인지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팀 전원이 활약한 BDS는 마지막 세트에서 GG를 몰아내고 월즈 티켓을 손에 쥐었다.

경기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역시 ‘아담’의 2, 3세트 가렌 픽이었고 두 개의 POG를 받아내며 한국 롤파크는 물론 전 세계 ‘LoL’ 팬들에게 이름을 각인했다. BDS는 ‘아담’을 비롯한 전체 플레이어가 GG보다 조금 더 단단한 플레이를 보여줘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로써 2023 월즈 플레이-인 스테이지 조편성이 완료됐다. A조에는 GAM 이스포츠(VCS), 라우드(CBLOL), PSG 탈론(PCS), 모비스타 레인보우7(LLA)가 B조에는 BDS(LEC), 팀 웨일즈(VCS), CTBC 플라잉 오이스터(PCS), 데토네이션 포커스미(LJL)가 포진됐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오늘 10일 오후 4시 PSG 탈론과 모비스타 레인보우7의 경기를 시작으로 열리며 이어서 라우드와 GAM 이스포츠의 대진이 준비 중이다. 조별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3판 2선승제(Bo3)로 진행된다.

8개 팀 중 상위 라운드인 스위스 스테이지로 진출하는 팀은 두 개 팀이며 각 조에서 1위를 차지한 팀이 다른 조의 2위와 진출전을 가지게 된다. 마지막 진출전은 14일과 15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LCK아레나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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