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률 97% 유지, 평가 업데이트도 숫자 줄지 않아
평가 그대로 영어권 시장 퍼지기 시작하면 엄청난 파급력 예상

[게임플] 하반기 국내 최대 화제작 '데이브 더 다이버(이하 데이브)'는 어디까지 뻗어나갈 수 있을까.

'데이브'는 넥슨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10월 27일 스팀에 얼리액세스 출시한 하이브리드 어드벤처 게임이다. 해양 탐험과 초밥집 운영이 합쳐진 게임성, 유쾌하면서도 방대하게 펼쳐지는 스토리와 콘텐츠가 유저 사이에서 열광적인 호응으로 돌아왔다.

현재 스팀 평가는 긍정률 97%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전 세계 기준에서도 손꼽히는 걸작들만 얻을 수 있는 숫자다. 올해 국산 게임 중 최고의 수확이라는 말도 나온다. 여기에 해외 유저들에게 퍼질 잠재력을 고려하면 흥행은 아직도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 

스팀 페이지에서 감지되는 데이브의 최근 추세는 '반짝'이 아니다. 얼리액세스 초기 판매량과 접속이 꾸준히 이어지고, 계속되는 긍정적 평가 업데이트로 그 결과가 나타난다. 

스팀 평가 통계에 따르면, 데이브를 향한 평가는 지금도 비슷한 빈도로 추가되고 있다. 오히려 11월 중순에 들어서면서 평가 수가 최대치에 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저 입소문을 타고 구매해 좋은 평가를 남기는 유저가 점점 늘어날 때 발생하는 추이다. 

일간 평가를 기준으로 해도 매일 균등한 리뷰가 업데이트됐으며, 특히 11월 23일에 평가가 폭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2022 스팀 어워드 '부담 없이 즐기는 게임' 부문에 후보 등록이 시작됐으며, 데이브를 추천해달라는 당부가 게시되면서 많은 유저가 추가로 평가를 남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이제 막 게임을 알리기 시작한 단계다. 이 점도 데이브의 확장 잠재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요소다. 

28일 12시 기준 데이브의 모든 언어 평가는 4,982개, 그중 한국어는 2,237개다. 약 절반 정도는 한국 유저들이 차지하고 있다. 그밖에는 중국어가 많이 보이는 편이며, 영어 역시 간간히 등장한다. 아직 화제에 올랐다고 할 만큼 크게 퍼진 단계는 아니다. 

게임의 재미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라는 지표를 통해 검증된 만큼, 영어권 시장에 제대로 퍼지기 시작하면 지금에 비할 수 없는 수준으로 접속이 팽창할 기대가 생긴다. 데이브는 오히려 영어권에서 더욱 즐길 만한 싱글 어드벤처 장르다. 

내년 정식 출시, 혹은 업데이트가 몇 차례 추가로 이루어졌을 때가 데이브의 진면목을 살펴볼 시기로 보인다. 해외 스튜디오와 법인 확장으로 세계 시장을 노리는 넥슨에게, 데이브의 입소문은 선봉장이자 1순위 무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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