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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베일 벗는 달빛조각사, 송재경의 ‘개발 DNA’ 담겼을까?새로운 IP로 리니지2M에 도전장 내미는 송재경 대표
정진성 기자 | 승인 2019.09.18 16:33

[게임플]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달 28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이래 빠르게 그 숫자를 늘려가고 있는 달빛조각사의 모습이 점차 드러나며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사전 예약 200만 명은 열흘도 채 되지 않아 돌파했고, 이후 공식 카페에서는 세계관, 직업, 역사, 인게임 콘텐츠, 맵 배경 시나리오 등이 공개되며 유저들의 시선을 더욱 사로잡고 있는 상황이다. 오늘(18일)은 천공의 도시 ‘라비아스’에 대한 스토리가 공개됐는데,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만 보아도 원작 구현에 충실하려 노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거의 동시기에 사전예약을 시작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도 시네마틱 영상과 더불어 사전예약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달빛조각사와의 각축전에 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두 게임 모두 기대 신작이라는 점도 있으나, ‘리니지 DNA’를 품은 두 게임이 맞붙는다는 점이 기다리는 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상황이다.

이번 달빛조각사 개발의 키를 잡은 송재경 대표는 ‘리니지의 아버지’라 불리는 인물이다. 바람의나라에 이어 리니지의 개발에도 참여했던 그는, 이후 아키에이지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이들 모두 지금까지도 ‘대작’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게임들이었다.

송재경 대표

실제로 바람의나라와 리니지는 국내 1세대 온라인 MMORPG를 이끌었던 게임이며, 아키에이지는 블레이드앤소울, 테라와 함께 2세대 온라인 MMORPG를 대표하는 타이틀로 자리잡은 바 있다. 여기에는 송재경 대표의 ‘개발 DNA’가 담겼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게임 업계에서는 리니지를 또 다른 하나의 ‘사회’라 표현한다. 현 시대로 보기는 힘들지만 중세, 전쟁이 난무하던 그 시기를 떠오르게 하며, 그 안에서 유저들은 서로 ‘혈맹’에 속해 투쟁을 이어나간다. 이러한 요소가 21년이 넘도록 리니지를 이끌어왔고, 리니지M 그리고 리마스터까지 이어지며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도록 만들고 있다.

그렇기에 이번 달빛조각사에도 송재경 대표의 이러한 ‘DNA’가 담길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 원작 소설 속 게임이자, 달빛조각사의 세계관이 되는 ‘로열로드’에는 무한한 자유도가 존재하고 있다. 이 안에서 유저들은 왕국을 타파하기도, 세우기도 하며 휴양을 떠나기도 한다.

이러한 자유도와 더불어 대형 길드에 맞서는 ‘투쟁’의 스토리도 원작 소설 내에 담겨있기에, 송재경 대표의 개발 DNA가 담기기에는 더할 나위가 없을 정도다.

또한 원작 소설을 집필한 남희성 작가 또한 일부 스토리가 리니지에서 영감을 받은 만큼, 개발에 있어 더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소설에 등장하는 ‘풀죽신교’, ‘헤르메스 길드’는 리니지2 ‘바츠해방전쟁’의 중심에 있었던 ‘내복단’과 ‘DK 혈맹’을 떠올리게 한다.

물론 송재경 대표는 투쟁이 주가 되는 리니지와는 달리, 달빛조각사는 ‘경쟁요소를 최소화한 쉽고 편안한 게임’으로 개발할 것이라 말했다. 그럼에도 기대가 되는 것은 그 동안 개발해왔던 그의 게임들이 모두 특색 있는 ‘DNA’를 품고 있었기 때문이다.

리니지의 DNA를 고스란히 담은 리니지2M과 송재경 대표의 개발 DNA가 담긴 달빛조각사의 대결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 시키는 데에는 이러한 이유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정진성 기자  js4210@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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