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과 4일 양일간 서울 더케이호텔서 진행

[게임플] 장애학생들의 e스포츠 올림픽이 열렸다.

넷마블문화재단은 국립특수교육원 및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공동 주최하는 ‘2019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이하 대회)’이 서울 양재에 위치한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가 후원하며 오늘(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대회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게임 여가문화를 조성하고, 게임의 창의적, 기능적인 요소를 활용해 장애학생들의 정보화 능력을 신장하기 위해 2005년 시작되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2009년부터 게임의 우수한 기능성을 활용해 장애학생들의 정보화 능력을 높이고 건전한 여가생활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넷마블문화재단 서장원 대표

이날 행사에는 서장원 넷마블문화재단 대표, 김현환 문화체육관광부 정책국장, 전우홍 교육부 학생지원국장, 강경석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본부장, 김은숙 국립특수교육원장, 그리고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했다.

서장원 대표는 “장애학생들의 건강한 여가 문화 확립 및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시작되었던 전국 장애학생e스포츠 페스티벌이 학생, 학부모, 교사 분들의 관심과 참여에 힘입어 장애학생 최고의 축제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신체적 제약에 묶이지 않는 자유로운 대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230여개 특수학교(학급) 학생, 학부모, 교사 등 1,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역예선을 통과한 466명의 선수들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본선 경기는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2개 분야로 나눠 총 11개 부문에 걸쳐 양일간 진행된다. 대회에 앞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시, 도교육청 주관으로 지역예선대회가 진행됐으며 총 1,837명이 참가했다.

경기종목에는 키넥트 스포츠 육상, 오델로, 하스스톤, 마구마구,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클래시로얄, 모두의마블 등이 포함됐다. 특히 올해는 2018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을 경쟁종목에 반영한 펜타스톰, 클래시로얄이 신설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

이 외에도 체험 종목으로 스타크래프트2, 포트리스M, 스위치게임을 포함해 기능성 VR게임 버추얼 키친, 버추얼 바리스타가 준비됐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참석한 김병관 의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 학생들이 꿈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학부모, 교사 그리고 관계자 모두가 학생들의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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