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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년 맞은 에픽세븐이 기대되는 이유달랐던 1주년 유저간담회, 향후 도약 발판될까
정진성 기자 | 승인 2019.09.03 10:51

[게임플] 지난 31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SJ쿤스트할레에서는 에픽세븐의 1주년 유저간담회 ‘에픽 버스데이(EPIC BIRTHDAY)’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왜 이제서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유저들에게 만족스러움과 아쉬움, 둘 모두를 선사했다. 유저들이 원했던 소통과 업데이트가 발표된 것에 대한 만족스러움, 그리고 앞선 두 간담회에서도 이랬다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공존했다.

‘에픽 버스데이’는 유저들이 함께 놀 수 있는 ‘축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스피드 퀴즈’, ‘다트 이벤트’, ‘도전! 토벌왕’ 등 에픽세븐 유저라면 모두가 반가워하며 즐길 만한 이벤트들이 구성됐고, 심지어는 마련된 음식에도 게임 속 캐릭터들이 선호하는 음식의 명칭이 새겨졌다.

메인 행사인 ‘토크 콘서트’가 시작되는 1시 30분경까지, 유저들은 1층에서 3층을 활발하게 오가며 축제를 즐겼다. 얼핏 들리는 유저들의 목소리만 들으면, 지금까지 유저들의 불만이 쌓이고 폭발했던 게임의 행사가 맞나 싶을 정도였다.

‘토크 콘서트’는 지난 8월 16일부터 받은 유저들의 질의들에 답변하는 시간이었다. 주요 내용은 장비 옵션, ‘머라고라’ 수급 문제, 보상 시스템 개편 등으로, 유저들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성토하던 것에 대한 답변이 나왔다.

이날 발표된 업데이트 방향성, 내용은 거의 모든 유저들을 만족시켰다. 무작위로 뽑혀 유저들의 피로도를 높였던 장비 옵션은 ‘연금술사의 탑’ 장비 연성(가칭)으로 개선하며, 능력치와 옵션, 세트 효과의 결정은 재료에 따라 바뀐다. 고정 수치 옵션 또한 더 높은 효율로 변경됐다.

지속적으로 수급량이 문제로 지적됐던 ‘머라고라’는 기존 대비 소모량이 20% 줄어들었고, 3성 영웅은 더 이상 스킬 강화에 ‘머라고라’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 밖에도 출석 보상의 상향(4~5성 영웅 소환권, 신비의 메달, 은하의 책갈피 등), 펫 시스템, 영웅의 복각, 레이드 미궁 등 다양한 업데이트가 예고됐다. 해당 업데이트들은 모두 이르면 9월 내, 늦어도 11월에는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현장 이벤트부터 업데이트 내용 발표까지. 모두가 유저를 우선으로 하는 행사였다는 인식이 강했다. 이제야 제대로 된 ‘첫 삽’을 뜬 것이다. 당시 현장에 있던 스마일게이트 관계자 또한 “어제 밤까지 많은 걱정을 했는데, 유저들이 만족스러워해서 다행이다”라는 말과 함께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첫 삽’이라는 말을 해듯이, 이제 시작이다. 뒤로 밀려났던 에픽세븐이 겨우 출발선에 다시 서게 된 것이다. 에픽세븐의 유저들은 게임 안에서 즐긴 재미와, 앞으로의 기대감이 많았던 만큼 그와 비례해 지난 1년 간 있었던 일들에 큰 실망을 한 상태였다.

이러한 실망감은 한 번의 행사가 성황리에 끝났다고 덮어지고 치유될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산적한 문제를 전부 개선하고 고친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저 에픽세븐이라는 유저와 함께 하는 건물을 짓는 것에 있어, 그 동안은 모래 혹은 딱딱한 바위, 허공만을 휘저었다면, 이제야 제대로 된 땅에 삽을 뜬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에픽 버스데이’는 에픽세븐의 회복, 그리고 과도기에 꼭 있어야했던 행사였다.

이 땅이 튼튼한 기반이 될지는 앞으로의 행보에 달려있다. 이번 1주년 간담회만으로 유저들은 만족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 가능성은 엿보았다.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유저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에픽세븐이 되기를 바라본다.

 

정진성 기자  js4210@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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