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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스타 전시 참여 총 3개 업체 '흔들리는 위상'펄어비스, 넷마블, 크래프톤 등 대형 게임사는 단 세 곳
정진성 기자 | 승인 2019.09.04 14:24
강신철 지스타 조직위원장

[게임플]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오늘(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스타 2019’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 메인 스폰서는 슈퍼셀로 지난해에 이어 해외 기업이 또 한번 맡게 됐다. 올해 ‘지스타 2019’의 공식 슬로건은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라’는 의미의 ‘Experience the New’로 결정됐다.

이번 간담회는 약 2개월여를 앞둔 ‘지스타 2019’의 추진 계획과 참가사 현황을 안내하고, 올해 행사의 방향성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3일 기준 ‘지스타 2019’ 참가 현황은 2,894부스(BTC 1,789부스, BTB 1,105부스)로, 지난해 최종 2,966부스의 약 98% 수준이다. BTB 접수 마감은 아직 남은 상황이다.

지난해 에픽게임즈에 이어 해외 게임 기업 두 번째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슈퍼셀은 조직위와 함께 벡스코 전시관, 오디토리움, 야외 광장 등에서 ‘지스타 2019’를 홍보할 계획이다. 슈퍼셀을 포함해 구글 코리아, X.D 글로벌, 유튜브 등의 해외 기업들도 다수 참여한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해외 기업이 2년 연속 메인 스폰서라는 점은 지스타 운영에도 특별한 계기“라며, “국내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교류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인디 게임 경연 이벤트 ‘Big Indi Pitch’ 행사는 올해도 진행되며, 이에 더해 신규 프로그램인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도 열린다. ‘지스타 인디쇼케이스’는 인디 개발자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최종 선정 절차를 통과한 인디 개발자에게는 게임 시연을 위한 전시 공간과 기본 설비가 지원된다.

5G 생태계를 겨냥해 이동통신사 3사 중 최초로 LG유플러스가 참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엔비디아와 협업해 5G 게임스트리밍 서비스인 ‘지포스 나우’를 선보인 바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다수 참가하는 반면, 국내 게임사들의 참여는 부진하다. 국내 기업으로는 펄어비스, 넷마블, 아프리카TV, 크래프톤 등이 참가한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펍지, 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참가한 것에 비하면 턱 없이 적은 숫자다. 

14년 동안 한번의 빠짐도 없이 참여하던 넥슨의 부재가 크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6년부터 불참했으며 올해도 참가하지 않는다. 그라비티, 드래곤플라이 등의 게임사들이 참여하지만 최소 다섯 곳 이상의 대형 게임사가 참여했던 지스타였던 것을 감안하면 규모 면에서 부족하다.

이러한 국내 기업들의 불참에 대해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개별 기업들의 판단에 어떻게 할 수는 없다. 참가하게 만들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라도 다시 참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로 인해 2주간 통제에 들어가면서 벡스코 컨벤션홀을 이용할 수 없게 된 것도 악재다. 이 때문에 일부 BTC관은 지난해까지 매표소였던 야외 공간으로 옮겨진다. 면적 면에서는 부족하지 않지만 우천과 같은 날씨에 대한 우려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스타 2019’에 대한 질의에 답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국내외 기업 현황, 부스 규모 등의 질의와 답변이 오갔으며, 자리에는 강신철 조직위원장, 이인숙 정보산업진흥원장, 김용국 산업 국장이 참석했다.

아래는 질의응답 전문이다.

Q: 넥슨이 빠지고 위기라는 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본다. 올해는 어떤 새로운 것을 진행할 계획인지 궁금하다.

A: (강신철 협회장/이하 강) 다행히 넥슨이 부스 참가 포기하기 이전부터 많은 기업들이 참가 대기 신청을 유지하고 있었기에 잘 메울 수 있었다. BTC에서는 홍보영상 공개라든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플랫폼적 변화로 모바일로 바뀌어 고민이 많았다. 전시회에서 모바일게임을 즐길 수 있는 형태를 잘 구축하도록 하겠다. 기본적으로 BTC 전시관에서는 보다 많은 게임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다.

구체적으로 지난해와 다른 구성을 발표할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좋은 체험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지속적인 고민을 하고 있다.

Q: 신작 체험이 중요하다고 했다. 근래의 지스타가 신작 중심보다는 BJ나 스트리머 등을 보기 위한 쇼로 자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강) 과거와 달라질 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온라인게임 중심에서는 수년 간의 준비과정을 거쳤고, 지스타를 통해서 출시가 임박한 게임들의 테스트를 진행했다. 모바일게임은 반대로 수명과 개발 기간이 짧기에 신작 준비에 있어 예전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물론 신작에 대한 갈증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부스의 구성을 어떻게 활용하는 지는 게임사들이 결정한다. 의견은 낼 수 있으나 나머지는 게임사들의 판단이다.

쇼적인 측면이 강한 것에 대해서는 게임은 여러가지 문화 요소가 결합된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유저들에게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방송 요소를 활용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문화적 체험 부분에 있어서는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Q: LG유플러스에서 참가를 하게 됐다. 어떤 내용으로 참가를 하는지 궁금하다.

A: (강) 부스 참가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조직위원회에서 파악하기는 힘들다. 추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Q: BTC에 참여하는 기업별 부스 크기가 궁금하다.

A: (강) 펄어비스는 200부스, 넷마블과 아프리카 TV 등은 100부스, 메인 스폰서인 슈퍼셀 또한 100부스다.

Q: 야외 부스를 꾸미는 데, 날씨에 대한 대책이 있나?

A: (김용국 정책국장/이하 김) 참가사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운영할 계획이다.

Q: 해외 대형 게임사들의 참여가 주춤하고 있다. 해외 쪽에서 지스타에 대한 주목도가 떨어지고 있는 게 아닌지 궁금하다.

A: (김) 해외 업체들은 지난 해보다 늘었다. 구글 뿐만 아니라 유튜브, X.D글로벌 등 많은 업체들이 들어왔다.

A: (강)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에 소니나 대형 게임사들의 참가했으나 지금은 없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한국 시장이 콘솔이라든가 패키지 시장의 규모가 작다보니까, 성과가 낮다는 판단 하에 하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사실 전시회라는 것이 다양한 플랫폼의 참가사들을 지니는 것이 중요하다.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확장되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Q: 지스타 앱을 출시한다고 했다. 왜 지금에서야 도입했는지 궁금하다.

A: (김) 정보만 안내하는 것이 아니라 결제도 가능하다. 비즈 매칭도 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

Q: 최근에 이동통신사들이 5G 론칭을 하면서 게임 콘텐츠를 밀고 있다. LG유플러스 외 다른 이통사는 있나?

A: (김) LG유플러스는 확정된 상태고 올해는 참가 계획이 없다.

Q: 지난해에는 트위치가 미디어 파트너로 참가했는데, 올해는 빠졌다. 유튜브가 미디어 파트너가 된 것인가?

A: (김) 미디어 파트너로 트위치가 선정이 되지 않았다. 유튜브는 일반 부스 참가사로 참여한다.

Q: 예년에 비해 참가 부스가 줄었다. 그 이유가 궁금하다.

A: (강) 기간적으로 아직 남아있다. 지난해 비해서 부스 수는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봤을 때 적은 수치인 것은 아니다. BTB쪽에서는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Q: 넥슨 불참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웠나?

A: (강) 어려움이 없지는 않았지만, 참가 대기 기업들이 많았다. 큰 규모의 부스 참가사가 포기했지만 잘 메울 수 있었다. 부스를 채우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볼거리가 많은 행사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 준비하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Q: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빠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강) 당연히 게임 기업들이 많이 참가해주는 것이 바라는 일이다. 개별 기업들의 판단에 어떻게 할 수는 없다. 참가하게 만들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라도 다시 참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Q: 지스타의 플레티넘 스폰서, 골드 스폰서가 처음 활동을 한다. 어떤 역할을 하는 지 궁금하다.

A: (김) 영역의 차이라고 보면 된다. 메인 스폰서는 홍보, 광고할 영역이 더 넓다.

Q: 슈퍼셀이 메인 스폰서가 된 배경이 궁금하다.

A: (김) 한국 시장의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초기부터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Q: 올해 지스타 슬로건이 ‘Experience the New’다. 관람객들에게 어떤 새로움을 제공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부탁한다.

A: (김) 올해 지스타는 전시를 넘어서 문화의 한 축으로 만들 생각이다. 부산 전역을 통틀어서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할 것이다. 특별 이벤트나 각종 행사들을 기획하고 있어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BTC는 모바일, 온라인, 팬서비스 등 트렌트에 맞는 여러 콘텐츠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진성 기자  js4210@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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