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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운영 역량, ‘테라 클래식’에서 빛 발할까?카카오가 처음 선보이는 모바일 MMORPG, 업데이트, 운영 측면 신경 써야
정진성 기자 | 승인 2019.07.30 10:55

[게임플] 제대로된 게임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당 게임을 어떻게 운영하느냐도 게임사의 몫이다. 운영에 따라 아무리 좋은 게임이라도 외면 받을 수 있으며, 그저 그런 게임이라도 유저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것이다.

최근 불거진 게임 운영 이슈는 여러 게임사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었다. 반대 급부로 호평을 받은 게임사도 있는 반면, 함께 묶여 질타 받는 곳도 존재했다.

지난 3월 28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프린세스커넥트! Re:Dive(이하 프리코네)는 그런 면에서 카카오게임즈가 ‘호평’ 받게 만든 게임이다. 여러 이슈들이 불거지는 와중에도 안정적인 업데이트와 개선, 이벤트 등을 선보였고, 이는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라는 표현이 적합할 정도로 잘 맞아떨어져, 현재의 매출과 순위를 만들었다.

게임 서비스 이후 3~4개월동안 운영상의 결함이나 논란이 거의 없었다는 점도 호재다. 여기에 공식 커뮤니티, 광고, 이벤트 등이 지속적으로 맞물려, 평소에는 30~40위권을 유지, 업데이트나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급상승하는 안정적인 궤도를 그리고 있는 것이다.

내달 13일 출시되는 테라 클래식이 기대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카카오게임즈가 처음으로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인 테라 클래식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국내 대표 온라인게임 IP 중 하나인 테라를 활용해 개발됐다.

사실 첫 발표 당시에는 우려도 많았다. 이미 활용된 IP를 ‘재탕’한다는 측면도 있었으나, 무엇보다 모바일 MMORPG 운영 경험이 없는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한다는 것이 컸다.

MMORPG, 그것도 모바일 MMORPG의 경우 신경 쓸 요소가 굉장히 많다. 기본적인 기기 최적화부터 콘텐츠 소비 속도, 비즈니스모델(BM)까지, MMORPG에서 중요시되는 길드 간의 분쟁과 여러 밸런스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지난 24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카카오게임즈가 진행한 테라 클래식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월드 보스’ 콘텐츠가 대표적인 예다. 월드 보스를 공략하는 PVE 콘텐츠임과 동시에, 이를 차지 하기 위한 길드 간의 PVP도 합쳐진 해당 콘텐츠는 적절한 운영 역량이 가미되지 않는다면 문제를 발생시킬 여지가 크다.

그런 면에서 플랫폼은 다르지만 지난 6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패스오브엑자일의 서비스 경험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패스오브엑자일의 운영에서 단기적으로 고과금 유저들을 겨냥한 것이 아닌, 게임 콘텐츠를 망가뜨리지 않는 편의성 위주의 BM으로 유저들이 쉽게 게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발사인 그라인딩기어게임즈와 서비스사인 카카오게임즈 모두가 기존 콘텐츠, BM에서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 누차 강조한 것도 있고, 이를 또 보여주고 있기에 지표는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29일 기준 10위)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서비스한 두 게임 모두 운영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기에, 테라 클래식에서 이를 한번 더 보여준다면, 완전히 증명하는 셈이 된다.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3개월 동안 2주 단위의 업데이트를 지속 진행 할 것” 밝혔던 것도 유저들의 믿음에 한 몫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같지만 또 다른 세상’이라는 모토를 내걸고 나온 테라 클래식이다. 게임 콘텐츠, 스토리 등에서의 차별화도 물론 중요하지만, 다른 게임, 게임사와는 차별화된 운영 역량을 보이는 것이 더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카카오게임즈가 테라 클래식으로 자사 운영 역량을 다시 한번 증명할 수 있을지, 오는 8월 13일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정진성 기자  js4210@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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