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조기였던 넷마블 상승세로 완전 돌아서

[게임플] 넷마블이 본격적으로 ‘홈런 타자’들을 배치하고 있다. 지난 5월 시장에 출시해 안착시킨 더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킹오파 올스타)를 시작으로, 오늘(4일)은 신작 모바일게임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이하 일곱 개의 대죄)를 잇따라 출시한다.

일곱 개의 대죄는 일본 애니메이션인 ‘일곱개의대죄’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원작의 스토리라인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118개의 시네마틱 영상, 그리고 원작에 가까운 인게임 연출로 게임을 기다리는 유저들은 물론, 원작의 팬들까지 기대하게끔 만들고 있다.

킹오파 올스타가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상위권(4일 기준 4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일곱 개의 대죄 또한 게임 시장에서 크게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로 일곱 개의 대죄는 한국과 일본에서 진행한 사전 예약에서 550만 명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에서 진행된 CBT에서도 현지 유저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원작이 탄생한 현지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것은 게임의 흥행에 있어 충분히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1일 서울 구로에 위치한 넷마블 사옥에서 ‘인플루언서 페스티벌’을 개최, 총 80개의 인플루언서팀이 참여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끔 했다. 유튜브, 트위치 등 각종 개인 방송이 각광받는 현 시점에서 가장 적절한 마케팅을 진행했다고 볼 수 있다.

여러 모바일 MMORPG가 자리하고 있음에도 일곱 개의 대죄가 이런 구도에서 기대를 받는 이유는 명확하다. 모바일 MMORPG 포화로 인해 유저들이 다른 장르에 대한 니즈를 가지기 시작한 것이다.

올해 넷마블의 첫 타자로 등장해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킹오파 올스타 또한 원작인 더 킹오브 파이터즈 시리즈 IP를 활용한 모바일 액션 RPG다.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등 걸출한 모바일 MMORPG로 주목 받았던 넷마블이 올해는 다른 방향으로 시장을 공략하려는 노림수로 풀이된다.

일곱 개의 대죄는 상술했듯 원작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게임이다. 여기에 전투에는 마치 TCG(트레이딩카드게임)과 같은 요소를 넣었고, AR(증강 현실)이나 자이로 기술까지 추가해 신선함을 더했다.

오늘 출시되는 일곱 개의 대죄에 이어 후발 주자로 준비하고 있는 BTS월드 또한 기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게임이다. BTS월드는 스토리텔링형 육성 모바일게임으로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소재로 하고 있다.

BTS는 최근 한국 가수 최초로 영국 웸블리 무대에 오르며 더욱 화제가 되었기에, 6월 중 출시되는 게임 또한 함께 기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11시 오픈하는 일곱 개의 대죄는 어제(3일) 시작한 사전 다운로드에서도 이미 기대감을 입증하며, 오늘 기준 한국과 일본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모든 일은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지만 드러난 여러 힌트들만 보아도 일곱 개의 대죄는 넷마블에게 ‘연타석 홈런’을 안겨주기에 충분한 게임이 될 것이다. 

넷마블은 이번 일곱개의대죄를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이을 새로운 대작”이라 칭했다. 과연 이번 6월, 넷마블이 계속해서 ‘홈런’을 날릴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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