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0개 게임에 외자 판호를 발급

중국이 지난 2일 발표한 외자 판호 명단 일부 발췌

[게임플] 1년이 넘게 막혀 있던 중국 게임 시장이 드디어 열렸다.

2일 中 정부 기관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国家新闻出版广电总局)이 지난 3월 29일 발급한 외자 판호 승인 명단을 공개한 것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2월 11일을 끝으로 외자 판호에 대한 허가를 중단했으며, 3월에는 모든 판호 발급을 중지했다. 이후 12월, 9개월 만에 내자 판호를 중심으로 허가를 개시한 바 있다.

이번에 허가된 외자 판호 게임은 총 30종으로, 원펀맨: 최강의 남자, 앵그리버드, 영웅전설, 크레용신짱 등의 IP 활용 게임들이 다수 포함됐다. 국내 게임은 아직 허가되지 않았으나, NHN의 일본 자회사 NHN플레이아트의 컴파스가 외자 판호를 획득한 것으로 밝혀졌다.

넥슨이 국내에 서비스 중인 PC게임 배틀라이트도 확인됐으며, 엑스박스 게임인 턴10 스튜디오의 포르자 모터스포츠7와 PS4 게임인 사이언의 어브덕션도 판호를 발급받았다.

이번 외자 판호 발급으로 국내 게임의 중국 진출 가능성도 더욱 커졌다. 국내 게임사들과 연관이 깊은 텐센트, 넷이즈 등 중국 대형 게임사들이 수입한 해외 게임들도 다수 모습을 드러냈기에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 펍지 등 많은 게임사들이 자사 게임들에 대한 판호 발급을 기다리고 있다. 과연 이번 외자 판호 발급으로 국내 게임사들의 오랜 기다림이 끝이 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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