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벤 브로드의 스튜디오 세컨드 디너에도 3천만 달러 지원

[게임플] 넷이즈가 지난해 디트로이트: 비컴휴먼을 흥행시킨 프랑스 게임 개발사 퀀틱드림의 지분 일부를 인수했다고 오늘(30일) 발표했다.

인수한 지분 규모와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넷이즈는 인수 이후에도 퀀틱드림의 운영권을 독립적으로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퀀틱드림은 앞서 언급한 디트로이트: 비컴휴먼을 비롯 헤비 레인, 비욘드: 투 소울즈 등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을 개발해온 프랑스 개발사다.

에단 왕 넷이즈 부사장은 “차세대 게임 개발에 있어 자사를 보완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아왔다”며, “앞으로 퀀틱드림과의 협력을 통해 멋진 게임 경험을 전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외 게임사를 상대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넷이즈다. 지난해 6월에는 데스티니 시리즈의 개발사인 번지에 1억 달러(한화 약 1,116억 7천만 원)을 투자했으며, 벤 브로드 등 하스스톤 핵심 개발자 5명이 설립한 세컨드 디너에도 3천만 달러(한화 약 334억 9천만 원)를 올해 지원한 바 있다.

이는 텐센트와 마찬가지로 해외 게임사를 인수해 몸집을 불리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현지의 내자 판호가 풀리고 있지만 넷이즈와 텐센트는 극히 적은 게임만이 풀리고 있는 상태이기에, 해외에서 그 활로를 찾으려는 전략이다.

넷이즈의 ‘공격적 행보’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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