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판호 승인 명단 발표, 총 95종

[게임플] 중국 게임 시장이 조만간 열릴 것으로 관측된다. 中 정부 기관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国家新闻出版广电总局)이 오늘(29일) 5차 판호 명단을 발표한 것. 이는 4차 명단 발표 이후 5일 만이며, 오늘 발표된 95종을 포함하면 1월 한달 동안에만 총 367개의 판호가 승인된 셈이다.

이번에 발표된 게임 판호 명단은 총 95종 모두가 모바일게임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29일 발표한 80종에 이어, 2차 84종, 3차 93종, 4차 95종까지 더해 총 447개의 게임이 승인됐다.

1월 한달 동안에만 약 400개에 가까운 게임이 승인되면서, 업계에서는 판호 승인이 조만간 국내 게임사들에게도 열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외자 판호가 아니더라도 4차부터 넷이즈, 텐센트 등 국내 게임사와 관계가 깊은 게임사들이 잇따라 판호 승인을 받았기에, 라이선스 계약을 통한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5차 판호 승인 명단에도 텐센트의 모바일게임 1종(로맨틱 가든)이 포함되어있다. 또한 이는 한국의 설 명절, 즉 중국의 춘절 연휴를 앞두고 판호 발급에 가속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中 내부에서 판호 발급을 대기 중인 게임이 적어도 수천 종인 것으로 보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판호 발급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3차 발표와 4차 발표 사이의 기간이 2일이었던(3차 22일, 4차 24일) 것을 감안하면 연휴 시작 전에 6차 발표가 있을 가능성도 크다.

굳게 잠겨있던 중국 게임 시장의 빗장이 점차 열리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내자 판호에만 국한된 이야기지만, 이 속도라면 IP 라이선스 사업을 펼치는 시기는 빠르게 당겨질 것"이라며, "늦어도 2019년 상반기에는 긍정적 행보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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