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나이츠2, A3 등 여러 작품을 준비 중인 넷마블

[게임플] 지난해 아이언쓰론, 팬텀게이트, 해리포터: 호그와트미스터리 등을 선보이며 장르의 다양화를 노렸던 넷마블이 올해는 굵직한 타자들로 유저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라인업 면면을 살펴보면 넷마블에게 올해는 특별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사 모바일게임의 부흥기를 이끈 주역 중 하나인 세븐나이츠의 후속, 세븐나이츠2가 출시되는 해가 바로 올해이기 때문이다.

2014년 3월 출시된 세븐나이츠는 모바일게임으로서는 드물게 충성 유저를 보유한 게임이다. 여전히 구글 플레이 스토어 상위권에 안착해있으며, 공식 카페에서도 유저들은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때문에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세븐나이츠2는 신규 유저와 함께 이 유저들을 시선을 끄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븐나이츠2는 전작과는 달리 MMORPG로 개발 중이지만, 기존 강점이었던 캐릭터 수집이라는 요소를 도입한 독특한 게임이다. 다양한 영웅을 수집하여 그룹 전투를 하는 차별성을 꾀했으며, 이를 통해 지난 2018 지스타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장수 IP의 후속작만이 넷마블의 주력 타자는 아니다. 현재 게임 시장을 휩쓸고 있는 배틀로얄을 MMORPG에 적용한 A3: Still Alive 또한 상반기 주력 중 하나이며, 무엇보다 게임 시장이 아닌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주름 잡고 있는 방탄소년단(BTS)를 활용한 BTS World(이하 BTS월드)가 가장 큰 복병으로 올해 넷마블을 이끌 예정이다.

BTS월드는 현재 게임 시장을 주름 잡고 있는 게임들과는 완전히 궤를 달리하는 작품이다. MMORPG도 아닐뿐더러, 최근까지 많은 게임사가 내세우는 IP 활용 게임도 아니다. K-POP이라는 대중적인 장르를 게임에 결합한 이 작품은, 비단 게이머들뿐만 아니라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까지 섭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모델이 되는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것도 넷마블에게는 호재다.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넷마블의 입장에서 이보다 더 좋은 환경은 없을 것이다.

실제로 넷마블은 글로벌 유저 공략을 위해 해외 스튜디오인 카밤 등을 인수 했고, 워너브라더스와의 협업까지 진행했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뤘던 해리포터: 호그와트미스터리도 그 결과물 중 하나다.

일각에서는 넷마블의 개발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도 들려왔지만, 지난해 말 출시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으로 그 우려마저도 불식 시켰기에, 그 기세를 올해도 이끌어 나가는 것이 중요해졌다.

‘레볼루션’으로 시작되는 넷마블만의 MMORPG DNA와 여러 글로벌적 성과로 나타나는 해외 공략 가능성. 이들을 활용한 2019년의 넷마블은 ‘기해년(己亥年)에 걸맞는 ‘황금돼지’를 낳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의 첫 타자는 일본에 선 출시한 더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가 될 정이다. 과연 올해 넷마블의 ‘황금돼지’가 될 게임은 어느 작품일지, 혹은 모든 작품들이 그 이상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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