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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 빠진 게임 산업 올해는 자리 잡을까?MMORPG에서 벗어난 다양한 게임들 출시
정진성 기자 | 승인 2019.01.15 16:38

[게임플] 지난 2018년은 모바일 MMORPG 장르에 있어 기념비적인 해였다. 2017년 말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부터 이어진 모바일 MMORPG 열풍은 지난해 내내 시장을 뜨겁게 달궜고, 그 경쟁은 1월부터 치열했다.

포문을 열었던 로열블러드부터 야생의땅: 듀랑고, 검은사막 모바일, 라그나로크M: 영원한사랑까지, 수많은 모바일 MMORPG들이 2018년 새해 벽두부터 게이머들을 즐겁게 했고, 이후에도 뮤오리진2, 카이저, 이카루스M 등 여러 게임들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다소 느낌이 다르다. 게임사들의 행보가 뜸한 것도 있으나, 1월에는 MMORPG에 국한된 것이 아닌 캐쥬얼, 액션 RPG 등 서로 다른 장르의 게임들이 맞붙는 것이다. 이제는 MMORPG가 아닌 새로운 장르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게임사들의 노림수로 풀이된다.

 

# 직접 춤과 음악을 만드는 댄스빌, 카카오 캐릭터로 디펜스를 즐기는 프렌즈 대모험

카카오게임즈 프렌즈대모험

지난 9일에는 카카오게임즈의 프렌즈 대모험과 컴투스의 댄스빌이 같은 날 출시됐다.

프렌즈대모험은 판타지 세계 속 라이언, 어피치, 무지 등 카카오프렌즈 용사와 함께 드래곤이 훔친 마력의 ‘크리스탈’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콘셉트의 게임이며, 댄스빌은 유저가 직접 춤과 음악을 제작하는 높은 자유도의 샌드박스 플랫폼이다.

프렌즈 대모험은 디펜스 요소를 택한 게임이기에 자원 생산 콘텐츠와 자동 전투 콘텐츠, 캐릭터 별 특성을 고려한 전략성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신이 선호하는 캐릭터를 이용해 최선의 전략을 찾아내는 재미를 강조한 것이 프렌즈대모험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컴투스 댄스빌

댄스빌은 ‘춤’과 ‘음악’을 소재로 한 게임이다. 게임 속에서 춤과 비트를 직접 만들고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높은 자유도가 게임의 핵심 골자다. 유저는 자신이 만든 뮤직비디오를 공유해 다른 유저가 함께 즐기고, 제작한 영상을 쉽고 간편하게 외부 SNS과도 공유할 수도 있다.

두 게임 모두 MMORPG라는 장르에서 벗어난 것이 눈에 띈다. 카카오게임즈는 프렌즈레이싱에 이어 자사의 프렌즈 IP를 활용한 게임 장르의 확장을, 컴투스는 전혀 새로운 장르의 게임을 만들어냈다.

 

# RPG이지만 색다른, 멀티캐릭터 MMORPG 스피릿위시와 액션 RPG 헌드레드 소울

하운드13 헌드레드 소울

앞서 언급한 9일 두 게임이 출시됐듯, 오는 17일에는 또 다시 두 게임이 맞붙는다. 넥슨의 MMORPG 스피릿위시와 하운드13의 액션 RPG 헌드레드 소울이 그 게임들이다.

이 두 게임은 각각 MMORPG와 액션 RPG라는 시장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장르를 택하고 있다. 하지만 스피릿위시는 ‘멀티 캐릭터 전투’라는 요소, 그리고 헌드레드 소울은 ‘상태이상에 초점 맞춘 전투’라는 요소를 넣어 차별화를 꾀했다.

헌드레드 소울은 상대를 공중에 띄우거나 넘어뜨리고, 기절시키는 등 상태이상을 거는 액션이 특징이다. 상태 이상이 걸린 후에는 유저가 다양한 연계기를 사용해 공격을 가할 수 있으며, 게임 내에 등장하는 무기나 NPC 동료인 ‘부관’은 저마다 다른 상태 이상 부여 스킬을 지니고 있다.

이를 통해 보스 몬스터의 공격을 피하며 상태 이상을 거는 것이 핵심 전투이기에, 자동 전투보다는 수동 전투가 적극 권장된다. 기존 모바일 RPG게임들이 액션 장르를 전면에 내세웠음에도, 자동 전투로 인해 보는 것이 권장됐다면, 헌드레드 소울은 반대의 형태다.

넥슨 스피릿위시

스피릿위시는 반대로 자동 전투를 권장하지만, 그 자동전투를 유저가 직접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우선 전면에 내세운 것은 ‘멀티 캐릭터 전투’, 즉 세 개의 캐릭터를 동시에 육성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총 25개의 각기 다른 캐릭터 중 세 개의 캐릭터를 파티에 편성해 육성하기 때문에, 조작의 어려움이 있기 마련. 그 부분을 ‘전략 설정’으로 메워 효율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했다.

전투 AI의 움직임에 따라 끌려가는 것이 아닌 자신이 직접 설정한 자동 전투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세 캐릭터를 육성함으로서 하나의 캐릭터 육성에서 오는 지루함을 덜었다. 혼자서 파티 플레이가 가능한 점도 게임의 특징 중 하나다.

 

# 2019년 모바일게임 시장의 판도는 변화할까?

사실 MMORPG 장르는 이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포화에 이르렀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만 살펴보아도, 상위권은 모두 MMORPG가 차지하고 있다. 더 이상 평이한 동종 장르로는 공략이 불가능할 지경에 이른 것이다.

여기서 눈에 띄는 것은 5위인 브롤스타즈. 브롤스타즈는 클래시 로얄, 클래시오브클랜으로 알려진 슈퍼셀이 만든 슈팅 게임이다. 3:3으로 즐기는 대전, 그리고 10명 가운데 살아남아야하는 배틀로얄 등 간단하지만 재미있게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언급한 게임들이 연초부터 우후죽순 출시됐듯, 이제는 다른 장르 혹은 특별한 차별점이 있어야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앞으로 출시될 게임들은 모두 다른 장르이거나 특별한 차별점을 지니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탄탄한 블레이드앤소울 IP를 기반으로 MMORPG에 승부수를 걸 예정이며, 넥슨은 자사 클래식 IP를 활용해 올해 모바일게임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두 게임사 모두 게임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던 IP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시장 공략에 있어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넷마블은 방탄소년단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BTS월드를 올해 본격 시동할 예정이다. 이 또한 MMORPG가 아닌 색다른 장르이기에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

PC 온라인게임 시장에서도 펄어비스가 자사 검은사막에 배틀로얄 모드인 ‘그림자 전장’을 넣는 등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과연 2019년 모바일게임 시장은 어떤 형태로 변화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정진성 기자  js4210@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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