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폭에 따라 수익 분배 비율 달리 적용

[게임플] 지난 1일 밸브(Valve)는 자사 게임 플랫폼 스팀(Steam)과 개발자와의 수익 분배 정책을 변경했다고 공지했다.

기존 스팀 개발자를 위한 밸브의 매출 비중은 개발자가 70%, 스팀이 30%를 갖는 구조였다. 이번 발표 이후에는 새로운 등급(티어) 시스템이 적용되어 최대 80%까지 개발자가 가지고 갈 수 있게 됐다.

게임, DLC, 게임 내 판매 및 커뮤니티 마켓 수수료를 포함하여 1,000만 달러(한화 약 111억 3천만 원)을 달성할 시에는 75%대 25%로 조정되며, 5,000만 달러(한화 약 556억 4천만 원)의 수익을 달성하면 수익 분배율은 80%대 20%까지 조정된다. 이번 변경은 2018년 10월 1일부터 판매된 수익에 한하며, 이전 수익은 포함하지 않는다.

밸브는 “이번 업데이트가 대형 게임의 개발자들이 만들어낸 긍정적인 네트워크 효과를 보상하고, 개발자들의 관심이 스팀과 스팀 커뮤니티에 더욱더 부합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최근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부터 여러 게임사들이 ‘탈 플랫폼’을 외치고 있는 지금, 이번 스팀의 정책이 어떤 영향을 끼칠 지가 주목된다.

한편, 수익 분배 정책의 변화와 함께 판매 데이터의 기밀 유지와 관련된 동의서도 변경되었다. 이번 변경으로 개발자는 판단에 따라 게임에 대한 판매 데이터(판매량 등)를 적절하게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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