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영요(한국명 펜타스톰:넷마블)에 첫 단추... 파급효과 주목

[게임플] 텐센트는 자사가 중국 현지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 MOBA 왕자영요(Honor of Kings, 한국명 펜타스톰)에 실명 인증 시스템이 도입됐다.

7일 영국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실명 기반 인증 시스템은 중국 공안 데이터베이스와 연결돼 있어, 유저의 나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플레이 시간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한다. 중국 게임 업계에서도 이 같은 실명 인증 시스템은 첫 시도이다.

텐센트는 향후 다른 게임에서도 이러한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취지를 밝힘과 동시에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자사는 어린 유저를 현명하게 지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 8월 30일 자국 내 어린이와 청소년의 시력을 보호하겠다는 명목 하에 ‘어린이 청소년 근시 예방 종합방안’을 새로운 정책으로 내세웠다. 이 정책은 중국 내에서 서비스 되는 온라인, 모바일게임의 총량에 대한 규제, 신규 게임 수량 제한, 미성년자의 게임 사용 시간 제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텐센트의 행보는 이 정책에 따르는 행보라고 볼 수 있다. 텐센트는 이번 실명 인증 이후 미성년자 중 12세 미만 어린이는 하루 1시간, 12세 이상의 경우 2시간까지만 왕자영요의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간이 지나면 게임은 강제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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