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에게 승리한 킹존은 2위로 도약

[게임플] 어제(31일) 치러진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롤챔스 서머)’에서 진에어 그린윙스(이하 진에어)가 그리핀을 잡았다. 1세트 패배 후 투입된 ‘그레이스’ 이찬주(이하 ‘그레이스’)와 ‘엄티’ 엄성현(이하 ‘엄티’)이 지난 경기까지와는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으며, 그에 힘입어 ‘테디’ 박진성도 게임을 승리로 이끄는 데 한 몫을 했다.

킹존드래곤X(이하 킹존)은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와의 혈전 끝에 역전승을 거둬 2위로 올라섰다.

 

# 진에어 vs 그리핀(2:1 진에어 승리)

정글러와 미드 라이너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자, '테디'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출처: 스포티비게임즈 경기화면)

1세트에서는 주전 멤버를 대신해 ‘카카오’ 이병권과 ‘저스티스’ 윤석준이 출전했다. 하지만 별달리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패배했고, 2세트부터는 ‘엄티’와 ‘그레이스’가 교체 투입됐다.

결과적으로 이 ‘용병술’은 성공한 전략이 됐다. 특히 2세트에서 ‘그레이스’는 34분경 그리핀이 사냥하던 내셔 남작을 스틸, 경기을 매조지하는데 큰 몫을 했다. 강타도 없이 르블랑의 W 스킬로 진입한 그레이스는 내셔 남작을 스틸 해냈고, 옆에 붙어 있던 ‘타잔’ 이승용의 엘리스까지 잡아냈다.

3세트에서는 ‘엄티’와 ‘그레이스’ 모두가 잘해주면서, 그에 따라 킬을 잘 취한 ‘테디’ 박진성(이하 ‘테디’)이 진으로 쉼 없이 공격을 펼쳤다. ‘노바’ 박찬호와의 호흡도 잘 맞아 떨어져, 32분경 한타에서 ‘노바’ 박찬호의 보호로 잘 살아남은 ‘테디’가 후방에서 안전하면서도 폭발적인 피해를 입혀 경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로 그리핀은 1패를 추가해 11승 5패를 기록하게 됐으며, 4승을 달성한 진에어는 MVP와 세트 스코어에서도 동률을 이뤄 공동 8위로 올라섰다.

 

# 킹존 vs 한화생명(2:1 킹존 승리)

2세트 마지막 한타에서 승리하며 경기를 가져온 킹존(출처: 스포티비게임즈 경기화면)

1세트는 한화생명이, 3세트는 킹존이 압도했으나 2세트에서는 그야말로 혈전이 펼쳐졌다. 1세트에서는 ‘키’ 김한기가 시야 장악과 더불어 브라움의 궁극기를 잘 활용했으며, 그를 통한 한화생명의 전방위 압박으로 인해 ‘칸’ 김동하의 성장이 더디어져 킹존이 패배하게 됐다.

2세트에서는 서로 장로 드래곤, 내셔 남작 등을 주고 받는 치열한 공방이 계속됐다. 장장 47분에 달하던 경기는 두 번째 장로 드래곤을 사이에 둔 교전에서 가까스로 장로 드래곤을 취한 킹존이 승리하며 방점이 찍혔다. 이어 킹존은 내셔 남작까지 사냥했으며, 한화생명의 넥서스까지 손쉽게 파괴했다.

3세트는 ‘비디디’ 곽보성이 아우렐리온 솔로 경기를 지배했다. 경기 초반부터 적절한 로밍으로 킬을 취하던 ‘비디디’ 곽보성은 12분경 바텀 라인에서 펼쳐진 대규모 교전에서도 2킬을 내리 취하며 크게 성장했다.

경기 내내 킬을 취하던 ‘비디디’ 곽보성은 37분경 마지막 한타에서도 2킬을 추가했으며 무려 9킬을 기록했다. 마지막 한타에서 승리한 킹존은 그대로 한화생명의 본진으로 진격해 경기를 가져왔다.

이날 경기로 한화생명은 6위였던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세트 스코어에서 밀리며 5위자리를 빼앗겼고, 킹존은 11승 5패로 그리핀과 승패에서 동률을 이뤄 2위로 바짝 추격할 수 있게 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