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테스트

[게임플] 당구, 포켓볼 등의 스포츠는 여전히 사람들이 많이 즐기는 스포츠이자 놀이다. 그리고 비슷한 면이 있는 ‘알까기’는 최근에는 즐기는 이들이 많이 없지만, 한때는 TV 프로그램이 될정도로 인기 있었던 놀이다.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올엠이 테스트를 진행한 캡슐몬은 이러한 당구와 알까기의 모습을 모두 담고 있는 듯한 게임이다. 캡슐몬은 턴 방식과 실시간 대전, 그리고 각 소환수의 연계를 활용해 상대의 체력 게이지를 모두 소진시켜 승리해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아군 소환수를 치고 지나갈 시에는 각 소환수마다 가지고 있는 연계 액션이 발동해, 상대 소환수와 유저에게 함께 피해를 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재미다. 때문에 알까기를 하듯이 아무렇게나 공격을 하면 지기 쉽상이며, 당구와 같이 벽에 부딪히는 각도와 소환수의 위치 등을 잘 파악해서 전략적으로 플레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핵심 시스템인 연계는 도미노와 같은 방식이라 생각하면 편하다. 스킬의 순서, 소환수의 배치, 소환수의 스킬 등을 잘 계산해 한번의 공격에서 최대한 많은 피해를 입혀야 한다. 한번의 공격으로 자신의 모든 소환수를 맞추고, 상대 소환수를 그만큼 효율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면 한 턴만으로도 상대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게 된다.

때문에 ‘덱’ 구성이 승부에 있어 중요하게 작용한다. 상대를 공격할 수 있는 스킬을 지닌 소환수가 무조건 좋다고 생각될 수 있으나, 밀어내거나 당겨오는 등 한번에 많은 피해를 줄 수 있는 전략적인 소환수도 꼭 필요하다.

예컨대 바람으로 상대 소환수를 모아줄 수 있는 소환수와 함께, 연계 시스템을 이용해 폭발하는 소환수를 사용한다면 한번의 턴에 많은 피해를 상대에게 남길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연계나 콤보를 위한 '묘수 풀이'도 존재하는데, 이를 잘 활용한다면 실전에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클래시로얄과 같이 모든 게임은 PVP로 진행되며, 각 점수에 따라 티어가 높아질수록 보상도 많이 받을 수 있다. 때문에 게임을 꾸준히 즐기기만 한다면 좋은 스킬을 지닌 소환수를 뽑기 용이해지며, 굳이 과금을 하지 않더라도 보상으로 얻는 큐브 등으로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다만 서버 문제는 다소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 도중 갑자기 로비 화면으로 돌아가버리는 현상이 종종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번 테스트로 전투 밸런스와 소환수, 스킬 밸런스와 같은 게임성을 테스트한다고 했는데, 서버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으면 하는 바람이다.

게임의 향후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당구와 알까기를 합친 것 같은 쉽고 간편한, 하지만 전략이 필요한 캡슐몬이 과연 출시 후 어떤 반응을 얻을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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