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

[게임플] 지난 5월 18일 발매된 방탄소년단(이하 BTS)의 세 번째 정규앨범 'LOVE YOURSELF 轉 'Tear'이 빌보드 앨범차트 1위에 오른데 이어, 수록곡 '페이크 러브'가 싱글차트 10위에 올랐다. 

싱글차트에 한국 가수의 노래가 10위에 오른 것은 싸이가 2012년에 강남스타일로 2위, 2013년에 젠틀맨으로 5위를 차지한 이후 가장 높은 순위다.

한국 아이돌이 해외 음악시장, 그것도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음악시장인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것은 흐뭇한 소식이다. BTS의 팬과 음악산업 종사자들은 물론 대중들에게도 그러하다.

여기에 또 하나. 게임업계에도 BTS의 이번 활약에 미소짓는 이가 있다. 넷마블이 그 주인공이다.

넷마블은 지난 4월, BTS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2,014억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지분 25.71%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 투자는 글로벌 게임, 음악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넷마블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양사 간의 사업적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진행됐다.

넷마블이 미소 짓는 것은 2대 주주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에 앞서 진행된 4회 NTP에서도 넷마블은 BTS와의 접점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넷마블은 신작 라인업 중 'BTS 월드'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실사형 시네마틱 장르인 'BTS 월드'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노리고 있는 넷마블이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을 소재로 삼아 눈길을 끈 게임이다. 

'BTS 월드'는 아이돌과의 관계를 키우고 그 과정에서 화보나 동영상을 획득하는 것이 핵심인 게임. 팬심을 자극할만한 요소를 보상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게이머들은 물론 BTS 팬들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다.

넷마블의 'BTS 월드'는 BTS의 활약상과 그 가능성을 보고 시작된 프로젝트다. 어느 정도는 성공이 보장된 프로젝트라 하겠다. 하지만 넷마블이 이를 발표한지 시간이 두 달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전해진 이러한 낭보는 기존의 기대치를 훌쩍 상향해야 할 정도로 대단한 것이다. 

과연 넷마블은 이러한 열기를 'BTS 월드'에 활용할 것인지. 이 열기가 식기 전에 게임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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