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까지 글로벌 공략 라인업을 가득 채운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이 넷마블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끄는 또 하나의 핵으로 떠올랐다.
 
넷마블은 지난 5월 9일 레볼루션을 남미 38개의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 출시했다. 이번 남미 진출로 레볼루션은 아시아 11개국, 일본, 글로벌 54개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다섯 번째 글로벌 행보에 나서게 됐다.
 
레볼루션은 일본, 태국, 싱가포르 등 다수의 해외진출국 주요 앱스토어 최고매출 최상위권을 차지함은 물론, 지난해 전 세계 구글플레이 매출 1위 게임(앱애니, IDC '2017 게임스포트라이트 리뷰' 기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모바일 앱 마켓 분석 사이트 앱애니에 따르면, 레볼루션은 남미 출시 2주일 만에 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서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에서 각각 매출순위 3위, 7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RPG 세계화'를 목표로 내건 넷마블에게 있어 레볼루션은 목표의 첫 단추를 꿰어주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게임이 됐다. 
 
넷마블 방준혁 의장은 지난 2월 열린 제 4회 NTP에서 "넷마블은 지난해 연간 매출 중 54%를 해외 시장에서 기록했으며 특히 레볼루션이 해외에서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올리는 등 'RPG의 세계화'라는 미션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며 레볼루션의 행보를 강조하기도 했다.
 
넷마블은 올해 레볼루션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넷마블은 본격 애니메이션 RPG '나이츠크로니클'을 전세계에 출시했으며, 지난 5월 넷마블 최초의 전략 MMO '아이언쓰론', 지난 4월 세계 최초 해리포터 IP를 활용한 모바일 어드벤처 RPG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모바일 낚시게임 '피싱스트라이크'를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에 출시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특히 넷마블의 자회사이자 글로벌 모바일 게임 개발사인 잼시티(Jam City)가 4월 25일 출시한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는 출시 하루만에 미국 게임 매출 순위 5위, 영국 1위에 오르는 등 해리포터 IP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는 개발 과정에서부터 소설 해리포터의 원작자인 조앤 롤링, 영화 해리포터의 배급사인 워너브로스와 협업하고, 영화의 실제 배우들이 성우로 등장해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이 게임은 스토리에 전개에 강점을 둔 어드벤처 RPG 장르로, 한국을 비롯한 중국, 대만, 홍콩 4개국에는  현지화 작업을 거쳐 출시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도 넷마블의 글로벌 행보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제 4회 NTP에서 공개된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활용한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 'BTS WORLD'다. 이 게임은 방탄소년단 멤버를 육성하는 시뮬레이션 장르로 개발되며, 1만 장 이상의 독점 화보와 100개 이상의 스토리 영상이 제공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이 북미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거두며 게임이 아닌 아이돌 팬들도 'BTS WORLD'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밖에도 넷마블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작품으로 북유럽 신화에 기반한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그래픽의 어드벤처 RPG '팬텀게이트',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오픈월드를 구현한 MMORPG '원탁의 기사(가제)', 넷마블의 대표 캐주얼 게임 '모두의마블'의 차세대 글로벌 버전 '리치 그라운드', 터치 앤 드래그 방식의 RPG '테리아사가'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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