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신작과 전에 없던 행보가 넷마블의 주요 키워드

[게임플]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압도적 위상을 자랑하지만 유독 올해만큼은 잠잠한 행보를 이어갔던 넷마블이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폈다.

넷마블은 지난 12일(목) 신작 모바일게임 피싱스트라이크를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251개국에 동시 출시했다. 

피싱스트라이크는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위메이드플러스가 개발한 게임으로 이용자가 낚시꾼이 되어 전세계를 누비며 열대어부터 고대 어종까지 500여 종에 달하는 물고기를 낚는 게임이다. 

글로벌 공략에 집중하고 있는 넷마블답게 피싱스트라이크는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특히 서구권에서 수렵, 사냥을 소재로 한 게임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은 피싱스트라이크의 글로벌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하는 부분이다.

1분기에 다소 뜸한 모습을 보였던 넷마블은 피싱스트라이크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연이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4월 19일에는 지난 4회 NTP에서 공개된 바 있는 전략 모바일게임 퍼스트본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넷마블이 올해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게임들은 세븐나이츠2, 극열 마구마구(가칭), 팬텀게이트, BTS 월드, 이카루스M,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등이 있다. 각기 다른 장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카니발라이제이션 현상 없이 시장을 공략한다는 것이 넷마블이 예고하고 있는 올해 행보의 특징이다.

이중 특히 눈길을 끄는 게임은 BTS 월드다. 실사형 시네마틱 장르인 BTS 월드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게임. 글로벌 시장 공략을 노리고 있는 넷마블이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을 게임의 소재로 삼았다는 점이 주는 상징성도 크기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높다.

한편, 지난 4월 4일, 넷마블은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2,014억 원을 투자해 지분 25.71%를 확보하며 2대 주주에 등극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업계 관계자들은 넷마블이 BTS 월드에 그치지 않고 이들과의 더욱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다양한 신작과 전에 없던 행보. 이는 이제 막 시동을 건 넷마블의 2018년 행보의 주요 키워드다. 넷마블이라는 '빅네임'이 본격적인 참전을 선언한 2분기 모바일게임 시장이 어떤 형태로 요동칠 것인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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