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나이트 서비스까지 판호 발급 단계만 남았다

[게임플] 포트나이트의 중국 정식 서비스가 목전에 다가왔다. 중국 문화여행부가 포트나이트의 중국 내 서비스에 대한 콘텐츠 심사를 통과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중국 문화여행부의 심사를 이렇다 할 문제 없이 통과한 포트나이트는 판호만 발급받으면 중국 내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판호는 중국 내에서 언론, 출판, 게임을 유통할 수 있도록 하는 허가의 일종이다.

포트나이트의 중국 퍼블리셔인 텐센트는 현재 포트나이트의 중국 내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문화여행부의 콘텐츠 심사를 통과했을 뿐, 아직까지 판호가 발급된 것은 아니지만 업계에서는 빠른 시간 안에 포트나이트의 중국 내 서비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포트나이트의 중국 내 정식서비스 시작이 다가온다는 소식은 한국 게임산업계는 부러우면서도 입맛이 씁쓸한 이야기다. 중국이 지난해 3월부터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을 허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한국 관광을 중국이 비공식적으로 막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 때와 비슷한 시기부터 생긴 현상으로 업계에서는 사드 정국이 영향을 줬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중국 시장이 다시금 열리기만을 기다리는 한국 게임이 적지 않지만 상황은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다. 올 2월에 문재인 대통령이 방중하며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기는 했으나 이렇다 할 효과는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판호를 담당하는 기관이 기존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에서 공산당 중앙위원회 직속 기구인 중앙선전부가 담당하게 됐다. 더욱 권력이 강한 기관이 권한을 얻은 만큼 판호 발급이 더욱 까다로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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