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팀을 2:0으로 격파한 락스와 아프리카 프릭스

[게임플]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2018 스프링 스플릿(이하 롤챔스 스프링)’의 2라운드 27일 있었던 경기에서 2위 KT 롤스터(이하 KT)는 락스 타이거즈(이하 락스)에게 패하고 KSV는 회복되지 않은 경기력을 계속해서 보여줬다.

KSV의 경기력은 소위 ‘바닥’을 치고 있다. 지난 22일 있었던 콩두 몬스터와의 경기에서 승리하긴 했으나, 27일 경기에서는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며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패배한 것이다.

물론 이날 경기에서는 KSV의 떨어진 경기력과는 별개로 아프리카 프릭스(이하 아프리카)의 뛰어난 협력 플레이가 빛났다. 1세트 초반에는 바텀 라인에서 벌어진 싸움에서 킬을 따낸 KSV가 경기를 주도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아프리카는 ‘기인’ 김기인의 사이온을 앞세워 한타를 연이어 승리했고, 결국 38분경 미드 라인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크게 승리한 아프리카가 경기를 완전히 끝냈다.

뛰어난 한타력을 보여준 아프리카 프릭스(출처: 스포티비게임즈 경기 캡처)

2세트에서도 ‘에이밍’ 김하람의 선취점을 계기로 아프리카는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어 12분경 벌어진 바텀 라인 싸움에서도 아프리카는 빠른 합류와 연계기를 보여줬고, 이로 인해 경기의 추는 완전히 기울었다. 특히 탑에서 라이즈를 선택한 ‘기인’ 김기인의 안정적인 딜링은 한타에서 많은 기여를 했다.

KT는 락스에게 패해 1위인 킹존드래곤X의 다음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 킹존드래곤X가 승리한다면 승차와 더불어 승점차도 벌어지게 된다.

KT와 락스의 경기는 락스의 일방적인 우세 속에 진행됐다. 1세트 초반 바텀에서 킬을 얻어낸 ‘라바’ 김태훈의 조이부터, ‘스멥’ 송경호의 텔레포트를 끊은 ‘린다랑’ 허만흥까지. 락스는 경기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지배했다. 특히 1세트 종반 KT는 바텀 라인의 억제기 포탑을 유도하면서 ‘린다랑’ 허만흥의 케넨이 쌍둥이 포탑을 깰 수 있게 만들었다. 이 전술로 락스는 손쉽게 1세트를 가져왔다.

바텀으로 유도후 쌍둥이 포탑을 제거하는 락스 타이거즈

2세트는 초반에 KT가 분위기를 끌어오는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초반 8분경 ‘성환’ 윤성환의 미드 라인 갱킹을 KT가 성공적으로 받아친 것이다. 하지만 경기 11분 바텀 라인 한타, 15분 용 앞에서 벌어진 한타 등에서 KT는 크게 패했고 락스는 기세를 몰아 경기를 끝내며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로 KT는 아프리카와 1승차만을 남겨두게 됐다. 락스는 1승을 가져와 5위로 올라서며 KSV와 승차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SKT T1이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렀기에 이후 경기 결과에 따라 락스의 5위 수성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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