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해킹 이슈 넘어 라인업 대공개로 반전 모색, 예상 밖 라인업 이목 집중

해킹 이슈로 하이브리드 콘솔 스위치의 고공 상승 중인 판매량에 찬물을 끼얹자 닌텐도 측이 이에 대한 반격을 시도했다. 지난 11일 닌텐도 다이렉트 미니를 열고 올해 출시 예정의 다양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닌텐도 다이렉트 미니는 스위치의 판매량 상승과 해킹발 악재라는 혼란한 상황에서 나와 더욱 주목을 끌었다. 라인업이 충실하다면 해킹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악재가 더욱 주목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닌텐도 스위치

다행히도 현재까지 닌텐도 다이렉트 미니 발표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올해 출시되는 신작과 이식작, 인디 게임 등 다채로운 라인업을 공개했고, 해당 라인업들 중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게임도 존재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공개된 게임은 닌텐도DS로 출시된 게임을 스위치로 이식한 ‘멋진 이 세계’였다. 이 게임은 기존 게임보다 높아진 해상도와 새로운 에필로그가 지원되며, 조이콘 사용 추가 조작과 터치 조작 등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다음은 ‘별의 커비 스타 얼라이즈’다. 이 게임은 최대 3명의 유저가 함께 할 수 있는 협력 방식과 커비의 기본적인 특징은 물론 새로운 합체 기술 등이 특징이다. ‘젤다무쌍: 완전판’과 ‘마리오 테니스 에이스즈’도 출시된다.

젤다 무쌍: 완전판

젤다무쌍: 완전판은 기존에 출시됐던 젤다무쌍 본편과 DLC를 모두 포함 시킨 이식작이다. 국내에는 3월22일 자막 한글화돼 출시를 예정했다. 마리오 테니스 에이스즈는 마리오 테니스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시리즈 최초의 스토리 모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스8 라크리모사 오브 다나’와 ‘SNK 히로인즈: 태그 팀 프렌지’, ‘페이데이2’ 등도 출시를 알렸다. 비타로 출시됐던 동명의 게임을 스위치로 이식했으며, 여름 출시 예정이다. 격투 게임이자 캐릭터 게임인 SNK 히로인즈는 캐주얼한 조작과 꾸미기 요소 등이 눈길을 끌었다.

SNK 히로인즈: 태그 팀 프렌지

4인 협력 범죄 액션 게임 페이데이2는 스위치의 특징에 맞춰 새로운 조작 방식과 터치 조작 등을 선보인다. 로컬 네트워크 멀티부터 신규 캐릭터 ‘조이’까지 등장해 팬들의 이목을 살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인디 게임 2종도 공개됐다.

다크소울: 리마스터

그러나 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다크소울: 리마스터’였다. 이 게임은 스위치에서 1080p 해상도를 지원하며 풀HD 그래픽을 제공, 종전보다 한층 나아진 그래픽을 전면에 내세웠다. 온라인 멀티플레이는 최대 6명으로 증가했으며, DLC ‘심연의 아르토리우스’가 기본적으로 수록된다. 국내의 경우는 5월24일 자막 한글화돼 정식 출시된다.

이번 라인업에서 주목할 사항들은 이식작과 신작, 인디 등 다양한 게임들이 활발하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특히 퍼스트와 서드의 구분과 동, 서양의 구분 없이 여러 장르의 게임들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다만 국내 출시 이후 서비스 상황이 그리 녹녹하지 않은 상황이 당장 언제 해결될지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온라인 기능을 쓰는 게임들이 잇따라 출시 되고 있다는 점과 이식작에 메인을 내준 상황 등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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