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넥슨이 ‘AxE(액스)’로 정통 MMORPG 장르 시장에 도전한다. 모바일 기기로는 첫 도전이지만 자신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넥슨(대표 박지원)은 17일 넥슨레드(대표 김대훤)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할 예정인 모바일 MMORPG 액스의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액스의 사전예약은 17일부터 시작하며, 9월 14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리니지M’과 ‘리니지2 레볼루션’이 모바일 MMORPG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액스가 진영 간 대립과 액션을 강조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액스는 오픈 필드에서 진행되는 진영 간 대립 구조의 대규모 분쟁전과 PVP를 특징으로 하는 모바일 MMORPG 게임이다. 모바일 MMORPG에서 구현된 액션 플레이와 이를 뒷받침하는 자유 시점 플레이가 돋보인다.

■ ‘RvR’ 진영 간 경쟁이 핵심

김대훤 넥슨레드 대표는 “협동과 경쟁이 모바일 MMORPG에서 가장 큰 흐름이다”고 강조했다. 그것이 과거 PC 온라인 게임에서 가장 컸던 재미요소였던 만큼 모바일에서도 중요한 재미요소라는 것이다.

김 대표는 이어서 액스의 큰 세 가지 특징으로 ‘대립과 경쟁’, ‘필드’, ‘액션성’을 내세웠다.

대립과 경쟁은 가치관이 다른 연합과 제국의 끝없는 갈등이라는 소재를 이용해 유저들에게 진영 선택을 하게 하고, 게임 시작부터 시작되는 친구와 적의 구분을 통해 자연스럽게 갈등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유저는 퀘스트 동선에 의해 상대 진영 유저와 자연스럽게 마주치게 된다. 상대 유저 추적과 어시스트가 가능한 필드 유저 리스트를 보여주는 ‘인디케이터’ 시스템으로 편리하게 필드에서 상대 유저와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신을 죽인 유저를 기록하고 추적해 복수가 가능한 복수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액스에는 6개 컨셉으로 나뉘는 9개 필드가 존재한다. 각 진영당 2개의 안전 필드와, 2개 진영이 함께 사용할 5개의 분쟁 필드로 구성된다.

필드에서는 ‘필드분쟁전’이라는 콘텐츠가 제공된다. 필드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진영 간 전투를 통해 특정 지역을 점령하거나 상대 진영을 추적해 섬멸하는 것이 목적인 콘텐츠다.

이 밖에 5대5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콜로세움’ 콘텐츠와 1대1 로 캐릭터 스펙을 겨룰 수 있는 ‘결투장’ 등이 존재한다.

김 대표는 “오픈 후 업데이트 또한 MMORPG의 특징을 잘 살리는 방향으로 콘텐츠 보강과 진영 커뮤니티를 확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