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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리뷰] 자막 한글로 이해도 높인 레이싱 게임 ‘월드 랠리 챔피언십6’높은 완성도의 랠리 스포츠 게임, 난이도에 대한 좌절만 없다면 파고들 재미 충분
김준호 기자 | 승인 2017.03.15 13:27

PS4용으로 자막 한글화돼 출시된 ‘월드 랠리 챔피언십6’는 3, 4편으로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은 랠리 스포츠 게임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서킷에서 정해진 코스를 공략하며 달리는 일반 레이싱과 달리 변화무쌍한 지역을 완주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랠리 스포츠는 초반 세계 각지에 나눠져 이루어졌으나 이를 FIA(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 국제 자동차 연맹) 측이 하나의 공식 대회로 통합, 총괄해 지금의 월드 랠리 챔피언십이 탄생하게 됐다. 이 게임은 이 대회를 소재로 개발됐다.

월드 랠리 챔피언십6는 오랜만에 자막 한글화돼 출시된 레이싱 게임이다.

게임은 세계 곳곳의 코스를 누비며 극한의 날씨, 도로 사정 등을 극복, 레이스를 완주하는 월드 랠리 챔피언십을 그대로 활용하고 있다. 유저는 눈으로 뒤덮인 극한지역부터 그냥 모래로 가득한 사막, 마을 주변의 산길 등을 자신만의 드라이빙 스킬로 극복해야 한다.

레이싱 게임 중에서도 드물게 자막 한글화가 돼 어려운 레이싱 용어들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으며, 로딩 중간마다 대회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마니아가 아니어도 월드 랠리 챔피언십과 랠리 스포츠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한글화 됐다는 점만으로도 매력적인 게임이 아닌가 싶다.

월드 랠리 챔피언십6는 랠리 스포츠가 가진 매력과 특징을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다.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랠리 과정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뛰어난 그래픽과 다채로운 연출, 그리고 여러 게임 모드로 채워놨다.

게임 내에는 2016 시즌의 13라운드와 최종전이 모두 담겼다. 폭우로 인해 취소된 차이나 랠리 코스까지도 포함돼 있어 실제 선수들이 참여하지 못한 경기를 달릴 수도 있다. IP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차량 브랜드와 차량, 그리고 드라이버와 코드라이버가 모두 실명으로 등장한다.

가장 최근 시즌은 2016은 작년 1월21일 모나코 랠리 몬테카를로(Rallye Monte-Carlo)에서 시작해 11월20일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케나즈 하이어 랠리 오스트레일리아(Kennards Hire Rally Australia)에서 막을 내렸다. 우승은 폭스바겐 모터 스포츠가 차지했다.

2016 시즌의 폭스바겐 모터 스포츠 팀의 우승을 이끈 두 주역.

코스는 날씨부터 시간대를 설정해 경기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팬이라면 실제 경기가 벌어진 환경과 동일한 구성 또는 반대의 구성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혼자서 즐기는 솔로와 다른 유저와 겨루는 멀티 플레이, 실제 랠리 스포츠를 체험하는 커리어 모드 등이 준비돼 있다.

이중 백미는 커리어 모드다. 이 모드는 실제 월드 랠리 챔피언십에 참가한 선수와 그의 팀들이 겪는 다양한 과정을 게임처럼 체험할 수 있게 해뒀다. 단순히 경기에 참여해 차량을 선택하고 달리는 방식이 아닌 코스 공략부터 팀원들과 경기 참여 형태 등 다양한 부분을 결정하게 된다.

커리어 모드는 신선한 재미를 준다.

특히 자신의 스폰서팀의 특징에 따라 지원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달라지고 공략할 수 있는 방법에서도 많이 차이가 생긴다. 이 부분은 꽤나 심오해서 파고 드는 재미가 있다. 성적에 대한 평가부터 부서, 담당자에 대한 이벤트 등으로 랠리 특유의 변수를 잘 표현한 느낌이 들었다.

커리어 모드는 한 개의 시즌을 끝까지 완주하는 형태이고, 필요 시 계속 시즌을 이어나갈 수 있다. 해보면 알겠지만 레이싱 게임을 잘한다고 해도 커리어에서 1등하기가 쉽지 않다. 단순히 드라이빙 스킬만 좋다고 대회에서 우승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시상대에 한 번 오르기 엄청 힘들다. 그래서 더욱 값진 성취감을 안겨준다.

그래서 자신의 팀의 컨디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순위가 떨어질수록 팀 사기에 부정적인 영향이 생기며 팀이 원하는 방향에서 벗어난 드라이빙을 진행할 경우 효율이 떨어져 중반 이후부터 고전하는 일들이 자주 발생한다. 물론 이를 해소할 방법도 있다.

커리어 모드는 랠리 스포츠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면 접근하기 어렵다. 그나마 한글이라는 점은 다행이다. 어떤 부분들을 만족 시키고,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지를 좀 더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드라이버의 명령을 이해하고, 그에 맞춘 최적화된 조작을 선보이는 것이 관건이다.

그래서 커리어 모드 진행 전에는 튜토리얼과 다른 모드 등을 활용해서 배워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실 코드라이버의 명령 체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보는 방법과 듣는 방법을 깨우쳐야 한다. 단순히 코스만 보고 공략하는데는 한계가 많이 생긴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멀티 플레이 모드나 커리어 모드로 실력을 검증해보는 것이 좋다. 조작성과 접근성 자체는 좋은 편이기 때문에 익숙해지면 기대 이상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오는 압박감과 좌절을 어떻게 극복하는지가 관건이다.

다양한 코스와 지형 환경이 있어 그때마다 다른 대비책이 필요하다.

전작과 비교해보면 그래픽적인 부분의 증대와 조작 부분이 많이 좋아졌다. 난이도에 따라 조작의 재미 자체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좀 더 몰입감을 높이고 싶다면 아마추어 이상의 난이도를 추천한다. 좌절은 좀 더 많겠지만 더 많은 변수로 랠리 스포츠 특유의 맛을 잘 느끼게 해준다.

게임은 로딩도 짧고 편의 기능도 많으며, 혼자서 몰입해 즐길 수 있는 커리어 모드 지원 등으로 충실한 재미를 준다. 다소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극복하는 재미를 추구하는 또는 일반적 레이싱 게임이 아닌 거친 게임을 찾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팀의 컨디션에 따라 정비부터 차량의 상태 등 다양한 부분에 영향이 생긴다.

그리고 게임 내 도감 요소에서는 대회에 대한 정보부터 브랜드, 차량, 드라이버, 코드라이버, 여러 기록 등을 찾아볼 수 있다. 게임을 즐기기 전에 이 부분을 한 번 보고 접근해보는 것도 월드 랠리 챔피언십6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오랜만에 나온 현지화 레이싱 게임이라는 점만으로도 월드 랠리 챔피언십6 게임은 구매 가치가 높다. 그리고 서킷이나 트랙을 공략하는 기존 게임과 차별화된 랠리 스포츠만의 레이싱 재미와 팀을 구성해 운영하는 재미를 확인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놓치지 않길 바란다.

김준호 기자  kjh@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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