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서비스 전망, 전 세계적인 유행 지났는데.. 한국 재 열풍 계기 될까?

전 세계 1조원이 넘는 매출과 5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됐던 ‘포켓몬 고’(Pokemon Go)의 한국 상륙이 임박했다.

포켓몬고의 개발사 나이앤틱은 오늘(24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공식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식 서비스를 예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임은 GPS와 자이로센서를 활용한 증강현실 게임이다. 특정 위치에 유저가 이동하면 근처 포켓몬이 있다는 정보가 나오고 화면을 보고 움직여서 찾은 후 자신이 가진 포켓몬볼을 던져 포획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포켓몬 고

전 세계 59개국에서 약 5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와 1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등 큰 화제가 됐으나 이로 인한 각종 사건 사고, 주거 침입, 유저 간의 폭력 등 문제가 붉거지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해당 게임을 금지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그 이후 급격히 인기가 시들어졌고 지금은 해외에서도 이를 즐기는 유저는 마니아 정도만 존재한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분위기가 내려가 있는 상태다.

그래서 이번 한국 서비스가 포켓몬 고의 열풍을 다시 이어나가는 계기가 될지 많은 업체 관계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부정적인 의견도 많다. 이미 너무 늦은 시기에 서비스가 시작되는 점과 국내법 내에 맞춰진 구글지도가 타국보다 세밀하지 못하게 작동한다는 점, 증강현실 게임으로 인한 부작용 우려 등이 그것이다.

특히 이와 관련된 사건 사고에 대해서는 우려가 높다. 해외에서는 포켓몬을 잡겠다고 군사 지역에 들어가거나 지하 광산 등에 들어가는 황당한 사고부터 운전 중 나온 포켓몬을 잡으려가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도 다수 발생했다.

한국형 서비스 여부도 성공 여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나이앤틱은 국내 편의점이나 유통 업체, 관광지 등과 제휴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를 호령했던 포켓몬이 국내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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