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초반 지역과 초기 캐릭터 2종으로 '황금기' 시즌 1 모습 선보여
마영전2 묻는 질문에 "마영전과는 서로 다른 연작... 다른 게임성 선보일 것"

지난 1일,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이하 빈딕투스)’의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 영상은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마영전)’에겐 특히 더 반가운 소식이다. 1분 남짓한 짧은 영상이지만 마영전 유저들의 기대를 고조시키는 반가운 장면들이 여럿 등장하기 때문이다.

영상 속 주인공의 무장은 마영전의 초창기를 견인했던 플레이어블 캐릭터 ‘피오나’의 그것과 유사하며, 액션 역시 피오나의 2타 스매시 ‘해피 블로섬’과 거의 동일하다. 차이가 있다면 연속 공격이 3타에서 2타로 줄었다는 것 정도 뿐이다. 전투의 배경과 등장하는 몬스터 역시 시즌 1의 초기 던전인 ‘북쪽 폐허’의 ‘놀 치프틴’과 ‘얼음 계곡’의 ‘단단한 이뮤르크’를 닮았다.

또한 전투의 공격 방식이 ‘일반 공격’과 ‘강한 공격(스매시)’로 구성된 점, 쌍검을 사용하는 캐릭터 ‘리시타’와 그를 상징하는 기술 ‘글라이딩 퓨리’가 등장하는 점 역시 마영전과 동일하다.

'리시타'의 상징적인 스킬 '글라이딩 퓨리'도 구현되어 있음이 확인됐다.
'리시타'의 상징적인 스킬 '글라이딩 퓨리'도 구현되어 있음이 확인됐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빈딕투스가 의도적으로 마영전의 초창기를 담았다는 것이다. 현재까지도 많은 유저들이 해당 시기를 마영전의 황금기로 평가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당시 게임을 즐겼던 유저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장치로 보인다.

다만 빈딕투스는 마영전의 후속작이냐는 질문에 단호히 선을 그었다. 빈딕투스는 스팀 페이지 내 FAQ를 통해 “마영전의 IP를 사용하여 캐릭터, 지역, 몬스터 등 게임의 많은 컨셉이나 이미지와 같은 요소들이 차용될 수 있지만 기존 마영전을 업그레이드하거나 개선한 형태는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반 공격과 스매시를 연계한 전투 장면. '검오나'의 4타 스매시 '아마란스 킥'이 인상적이다.
일반 공격과 스매시를 연계한 전투 장면. '검오나'의 4타 스매시 '아마란스 킥'이 인상적이다.

추가로 빈딕투스는 마영전의 전투와는 다르게 다소 무겁고 절제된 전투 시스템을 지향하며, 망토, 외투, 드레스, 장식 등 물리 효과가 잘 표현되는 다양한 컨셉의 의상 제작에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두고 심한 노출이나 다소 선정적인 디자인의 의상 비중을 줄이는 등 여러 요소들을 통해 마영전과의 차별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빈딕투스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스팀에서 프리 알파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리 알파 테스트에선 총 2종의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등장하며, 싱글 플레이만 지원한다. 캐릭터 및 멀티 플레이 콘텐츠는 추후 추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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