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프롬 소프트웨어로부터 라이선스 구매, 프로토타입 작업 중
'원신'과 유사한 부분 유료화 게임 구상... 작업 속도는 더뎌

중국의 거대 퍼블리셔 텐센트가 프롬 소프트웨어의 ‘엘든 링’ IP 기반의 모바일 게임 제작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로이터 통신은 텐센트가 최근 ‘엘든 링’의 모바일 버전 개발을 계획하고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의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2022년 텐센트는 프롬 소프트웨어로부터 라이선스를 구매하고 프로토타입 작업을 위해 수십 명의 개발자로 이뤄진 팀을 구성했다.

텐센트는 같은 해에 소니와 함께 프롬 소프트웨어의 모회사 가도카와로부터 16.25%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재 ‘엘든 링’을 모바일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작업 속도는 더딘 것으로 알려진다.

로이터는 텐센트가 ‘엘든 링’ 모바일 버전을 호요버스가 개발한 ‘원신’과 유사한 부분 유료화 게임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다만 원작의 게임 디자인과 텐센트의 개발 계획과 맞아떨어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로 알려진다.

텐센트와 프롬 소프트웨어는 이번 소식에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로이터는 내부 소식통이 최근 텐센트가 신작 발굴에 힘쓰고 있다며 '엘든 링' 모바일이 그 일환이라고 소개했다.

‘엘든 링’은 소울라이크 명가 프롬 소프트웨어의 역작으로 2022년 출시 당해 최다 GOTY와 누적 2천만 장 판매고를 올린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여전히 많은 게이머가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최근 DLC ‘황금 나무의 그림자’가 최종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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