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일 일본 3주년 '블루아카 페스' 개최... 대형 발표 방송도 함께
페스 픽업 캐릭터, 스토리 및 편의성, 애니메이션 정보는 과연?

일본 최강 팬덤 서브컬처 게임의 생일이 돌아왔다.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 서비스 3주년 특별 기념 방송 '블루아카 페스'를 20일과 21일 개최한다.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멧세 국제전시장에서 대규모 행사로 열리며, 생방송 채널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현지 및 전 세계 유저들과 함께 나눈다. 

가장 관심이 몰린 정보는 역시 신규 정보다. 20일 오후 4시부터 게임 바깥 최신 정보를, 21일 같은 시간에 게임 내외 전반적 정보를 발표한다. 핵심이 될 블루 아카이브 정보는 2일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블루 아카이브는 2021년 2월 4일 요스타 퍼블리싱으로 일본에서 먼저 출시하며 첫 시작을 알렸다. 열악한 인지도에서 시작했지만 캐릭터와 스토리의 힘으로 팬덤을 늘려나갔고, 일본 2차 창작 동인계를 말 그대로 싹쓸이하는 수준까지 다다르며 역주행의 신화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2주년 방송은 블루 아카이브의 최고점을 알린 시점으로 꼽힌다. 그동안의 이야기를 한 번에 폭발시키는 1부 최종장 예고, 지금까지도 부동의 최고 인기 캐릭터 '미카' 픽업 등 팬들을 열광시키는 소식을 연이어 전했다. 그 결과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내는 데 성공했다. 

일본 서비스 3주년 기념 키아트
일본 서비스 3주년 기념 키아트

3주년은 어떨까. 블루 아카이브는 한국과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IP의 확장을 준비 중이다. 게임 바깥 소식 역시 중요한 의미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2주년 방송 반응이 워낙 뜨거웠던 만큼 어떤 구성으로 기대에 부응할지도 관심사다.

핵심은 페스 픽업 캐릭터다. 반 년에 한번씩 찾아오는 애니버서리 페스고, 무료 연차 등 여러 혜택과 맞물려 있어 성능이나 캐릭터 인기 중 하나는 반드시 높은 캐릭터가 등장한다. 

팬덤 사이에서 출현 예상과 소망이 가장 큰 캐릭터는 키사키다. 메인 스토리에서는 최종장에 잠시 스쳐나간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빨리 게임에서 얻고 싶다는 요청이 빗발친다. 다만 스토리 비중이 아직 지나치게 낮아 미지수다.

그밖에 티파티의 마지막 멤버 세이아 역시 출연 요청이 많지만 트리니티 연속 픽업이라는 점이 걸리며, 밀레니엄 학생회장으로 스토리 존재감을 강력하게 보여온 리오도 후보군 중 하나다. 가능성이 비슷하게 펼쳐져 있어 공개 순간까지도 예측이 어렵다.

스토리는 블루 아카이브의 근간인 만큼 다음 장 소재와 연출 역시 궁금증이 커진다.김용하 총괄PD는 이번 새해 인사를 통해 "아트와 스토리는 물론, 연출과 게임 시스템에서도 그간 해본 적 없는 시도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편의성 개선 약속도 강조해 관련 소식에도 주목이 몰린다.

TV 애니메이션 추가 소식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지난 2주년에서 제작 소식을 밝힌 이후 지금까지 다른 정보가 없었다. 잘 만든 애니메이션이 인지도와 팬덤을 비약적으로 늘리는 사례는 많다. 블루 아카이브의 강점인 캐릭터와 스토리를 더욱 강조할 수 있어 유독 기대가 크다.

김용하 총괄PD는 대만 행사에서 원작 게임 스토리를 기반으로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완결된 1부 메인 스토리만 해도 분량이 방대해 어떻게 영상화를 할 것인지, 방영 시기는 언제일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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