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더스 게이트와 호그와트 레거시, 한 해간 가장 많이 팔린 신작 1, 2위 기록
화제작 '리썰 컴퍼니' AAA 게임 사이에서 판매량 3위에 이름 올려

지난 해 출시 직후부터 꾸준히 화제를 모았던 라리안 스튜디오의 ‘발더스 게이트 3’가 스팀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낸 게임으로 이름을 올렸다.

게임 데이터 전문 통계 매체 비디오게임 인사이트는 지난 3일 2023년간 집계한 통계 자료에 기초해 ‘2024 글로벌 PC 게임 시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간 약 14,000종에 달하는 게임이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인 스팀에 출시되었으며, 5억 8천만 장의 게임이 판매됐고 이로 인해 90억 달러 이상의 게임 판매 수익이 기록됐다. 이는 2022년 총 게임 판매 수익인 76억 달러보다 17.8% 높은 수치다.

이 중 ‘발더스 게이트 3’는 작년 한 해간 6억 5,700만 달러(한화 약 8,700억 원)에 판매고를 기록해 2023년 스팀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게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발더스 게이트 3는 1,300만 장이라는 압도적인 판매량으로 가장 많이 판매된 게임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발더스 게이트 3 아래로는 차례대로 ‘호그와트 레거시’가 3억 4,100만 달러를 기록해 2위, ‘스타필드’가 2억 3,500만 달러를 기록해 3위를 기록했다. 1인 개발 공포 게임 ‘리썰 컴퍼니’도 5,200만 달러의 판매고를 기록해 9위에 안착했다.

그런데 판매량 순위에선 눈에 띄는 변화가 발생한다. 발더스 게이트 3과 호그와트 레거시가 1, 2위를 차지한 것은 동일하지만, 3위는 리썰 컴퍼니가 차지했으며 무료로 서비스 중인 ‘오버워치 2’가 4위, 넥슨의 ‘더 파이널즈’가 9위를 차지한 것이다.

비디오게임 인사이트는 같은 보고서에서 스팀 상점 내 팔로워 수를 집계해 가장 기대되는 출시 예정 게임 순위를 매겼다. 1위는 킨 게임즈가 개발 중인 3인칭 오픈 월드 생존게임 ‘인슈라우디드Enshrouded)’가 차지했고,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큰 관심을 받았던 FPS ‘언레코드(Unrecord)’와 논란의 화제작 ‘다크 앤 다커(Dark and Darker)’가 각각 2위와 3위에 등재됐다.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First Descendant)’도 바로 아래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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