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기' 대형, 기본 무기와 가젯, 상황별 특징까지
전투 중 기본은 팀원 보호, 지형 파괴로 캐시아웃 탈취 상황 만들자

넥슨의 신작 FPS ‘더 파이널스’에서 가장 매력적인 참가자는 누구일까? 아무래도 많은 유저가 대형(헤비)이라고 말할 것이다.

대형은 ‘대사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현재 ‘더 파이널스’에서 저점과 고점이 모두 높은 체형이다. 이번에는 ‘더 파이널스’ 게임 플레이의 중추이자 승리의 열쇠를 맡는 대형에 대해 알아보자.

 

■ 대형(헤비) 특징과 입문

대형은 ‘더 파이널스’ 참가자 중 가장 느린 이동 속도지만, 350이라는 높은 체력을 가졌. 메시 실드, 돔 방패, 바리케이드 등의 방어 기제를 통해 아군 보호와 탱커 역할을 톡톡히 한다. 쏟아지는 적의 화망 안에서 아군을 보호하고 캐시 아웃(점령)을 원활하게 하는 체형이다.

또한 차지 슬램, 슬렛지 해머, C4, RPG와 같은 지형 파괴 기재를 이용해 상대 전략을 무력화하고 FPS 게임에서 중요한 고지 탈환의 역할까지 할 수 있다. 훌륭한 총기 구성으로 DPS 측면에서 소형, 중형에 밀리지 않는다.

이토록 다재다능한 대형의 특징이 의외로 초보자에게 독이 되는 경우가 있다.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고 앞서다가 소형 유저들에게 쥐도 새도 모르게 죽는 것이다. 대형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기 위해서는 팀플레이를 기본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으며 ‘더 파이널스’의 특징 중 하나인 지형 파괴와 기믹에 대한 전반적 이해가 필요하다.

대형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서는 일부 가젯과 주특기가 갖춰져야 한다. 기본으로 주어지는 총기인 ‘M60’과 가젯 ‘RPG’가 빌드에 두루 사용되지만, 핵심이라 볼 수 있는 ‘메시 실드’, ‘돔형 방패’, ‘C4’는 구매가 필요하다. 돔형 방패와 C4는 캐시아웃 상황과 지형이 많은 지역에서는 필수 존재다.

■ 총기

대형은 총기 선택지가 넓은 편은 아니다. 현재는 여섯 개의 무기 중 경기관총 ‘M60’과 ‘루이스 건’ 산탄총 ‘SA1216’, ‘화염방사기’가 주로 채택된다.

M60은 기본 총기로 70발이라는 넉넉한 장탄 수와 21 몸통 대미지, 32 헤드샷 대미지의 준수한 피해량을 가졌다. 다대다 교전에서 오랜 시간 전투를 이어나갈 수 있으며 의외로 적은 반동으로 중거리 교전까지 노려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루이스 건은 M60과 비슷하지만, 25 몸통 대미지, 38 헤드샷 대미지로 조금 더 높은 대미지를 갖는다. 47발의 비교적 적은 장탄 수가 단점이지만, M60 더 적은 반동이 특징이다. M60과 함께 가장 많이 사용되는 총기다.

최근 대형 OP 빌드에서 빠지면 섭한 것이 ‘SA1216’이다. 유저들 사이에서 ‘사이가’라 불리는 이 총은 빠른 연사 속도를 가진 샷건으로 근거리에서 소형, 중형을 가리지 않고 녹여버릴 수 있는 무지막지한 무기다. 반동도 현저히 적어 조준하지 않고 빠르게 연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장점. 단점으로는 16발의 장탄 수를 갖지만 4발 발사 후 짧은 장전 시간을 갖는다는 점이다.

상대 실드와 점액질을 무력화할 수 있는 ‘화염방사기’는 같은 대형의 카운터로 불린다. 좁은 지형에서 역할이 특히 빛나는 무기로 적의 시야를 차단할 수 있어 소형(라이트)의 진입을 막고 안정적인 캐시아웃을 돕는다. 역시 단점은 근거리 교전 외에는 무력하다는 점과 낮은 DPS다.

■ 가젯

지형 파괴 역할을 맡아야 하는 대형은 로드아웃에 C4나 RPG 중 하나는 올려둬야 한다. 기본 가젯 RPG는 근거리, 중거리 교전에서 상대를 잡아낼 수 있는 훌륭한 가젯이다. 캐시아웃 상황에서 진입할 때 또는 방어를 펼치는 상대를 무너트릴 때 주로 사용된다.

금고를 탈취한 상황에서 소형이 금고를 잡았을 때 대형이 RPG와 C4를 이용해 막힌 길을 뚫어내거나 지형에 따라 상대가 따라오는 길을 막아내는 등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건물 안의 대상을 밖으로 끌어들이고 난전을 유도할 때도 유용하다.

돔형 방패는 사용 시 좁은 지역에 역장을 설치하고 적의 공격을 막는다. 아군을 보호하거나 캐시아웃 탈취 상황, 아군을 부활 시 사용하는 등 활용도가 높다. 최근 패치로 체력이 300으로 너프되어 다소 안정성이 떨어졌으나 20초의 긴 지속 시간은 여전하다. 난전 속에서 쉴 틈을 만드는 아늑한 은신처가 되어준다.

■ 주특기

‘점액질 총’을 제외한 차지 앤 슬램, 메시 실드의 사용도가 높다. 점액질 총을 이용해 계단을 만들어 고지대에 도달하거나 입구를 틀어 막는 등의 창의적인 플레이도 있지만, 화염에 빠르게 파괴되는 특성에 활용도가 낮.

차지 앤 슬램은 대형 플레이에서 건물 파괴가 주는 이점을 이해할 수 있는 기본 주특기다. 이동기로 주로 사용되는 모습이지만, 빠르게 건물을 파괴할 수 있다는 장점이 가장 크며 무너진 건물 사이에서 등장해 난전을 유도할 수도 있다. 근접한 적을 빠르게 처치하거나 유사시 탈출 용도로도 쓰인다. 사용자의 숙련도에 따라 쓰임새가 크게 나뉜다.

가장 많은 대형 유저가 사용하는 메시 실드는 상대의 중거리 교전 신청에 응할 때 화망을 벗어나고 싶거나 뚫어낼 때 사용된다. 대응 사격이 불가능한 상황을 피하고 지형에 숨은 뒤 다시 교전을 이어나가거나 메시 실드를 이용해 든든한 버팀목을 만든 뒤 시간을 끌고 캐시아웃 시간을 버는 등의 플레이를 볼 수 있다.

■ 대형(헤비)의 운영

흔히 발생하는 소규모 교전 상황에서 대형이 할 일은 저지선 구축이다. 팀원의 ‘교전각’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메시 실드, 돔형 방패, 바리케이드 등을 이용해 아군의 전진을 돕고 화력을 뿜어낼 수 있도록 만든다. 중형(미들)의 치유 광선과 함께 했을 때 그 능력은 배가 된다.

캐시아웃 상황에서 지형을 이용해 유리한 전황을 만들어야 한다. 캐시아웃 아래 바닥을 파괴하거나 침투 가능한 벽면을 뚫어내는 식이다. 해당 상황에서 C4와 RPG를 적절히 사용할 필요가 있다.

지형 작업에는 보통 C4가 사용된다. 기본 장전 수가 2개이며 재사용 대기 시간이 30초로 RPG보다 15초 짧다. RPG는 부족한 DPS를 채워주거나 상대 탱커 라인을 밀어낼 수도 있는 역할을 한다. 난전 상황에서 간발의 차로 대미지가 부족한 경우 혹은 거점을 방어 중인 다수의 적을 향해 사용하기 위해 아껴두자.

대규모 난전이 펼쳐지는 경우 앞라인을 메시 실드로 막는다. 돔형 방패는 캐시아웃이 종료 직전이 아니라면 과감히 사용해 아군 중형의 사망을 막는다. 지역을 먼저 장악했다면 금고 주변에 C4를 설치해두는 것도 좋다. 몰래 탈취하는 적을 터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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