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패스의 '가성비', 카트 드리프트의 대중적 노선과 흥행 견인

[게임플]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흥행에 첫 번째 시즌패스 ‘Starting Line’이 힘을 보태고 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프리시즌 오픈 시작과 동시에 대기열 10만 명을 돌파했다. 니트로 스튜디오 조재윤 디렉터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는 모든 유저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으며,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한 방향성을 공유했다. 

카트라이더의 공식 후속작 서비스는 지난 12일 시작됐다. 넥슨은 PC와 모바일 플랫폼에서 대표 레이싱 게임 시리즈의 새로운 신작을 선보였다. 출시 직후 글로벌 각지에서 수많은 신규, 복귀 유저들이 몰리면서 첫 공개 이상으로 뜨거운 화제성이 관측됐다. 

이후 유저들 사이에서 이어지는 호평은 상승세로 빚어낸 결과다. 유저가 늘어나면서 매칭이 빠르고 정확해졌고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어 새로운 유저를 불러 모았다. 향후 콘솔 플랫폼으로 서비스 영역이 확대된다면 이러한 선순환은 보다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프리 시즌 시작과 함께 공개된 시즌 패스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새로운 성장 기반이다. 구조는 일반적인 게임 패스와 동일하다. 일일 챌린지를 클리어하고 패스 레벨을 높이면, 해당 레벨에 걸맞은 보상을 받는다. 만약 프리미엄을 포함한 모든 보상을 획득하고 싶다면 유료 패스를 구매하면 된다. 

패스 레벨은 최대 40으로 일일, 주간 챌린지를 통해 트로피를 확보해서 높일 수 있지만 소량의 K-COIN으로 레벨을 구매하면 더욱 빨리 성장할 수 있다. 프리미엄의 경우 선앤장 캐피 캐릭터를 비롯해 소방차, 테니스 선수 레이브, 스트라이커 디지니 등의 아이템을 진도에 따라 지급한다. 

패스 구매는 K-COIN으로 이루어진다. 500 K-COIN으로 프리미엄 전환이 가능하며, 500 K-COIN은 7,500원이다. 레이싱 패스 최고 레벨을 달성한 이후에 챌린지를 완료하면 트로피 대신 루찌를 획득할 수 있다. 

현재 시즌 패스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3No' 정책과 맞물려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페이투윈(P2W), 캡슐형 아이템, 확률과 관계 없는 치장 아이템으로 유저의 시선을 잡으며, 인게임 플레이만으로 상당량의 보상을 지급하는 구성 때문이다. 패스 레벨업 또한 쉬운 편이니, 라이트 유저들에게도 적절한 상품인 셈이다. 

여기에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한 걸음 더 유저 친화적인 장점을 더했다. 프리미엄 패스를 활성화하면 보상을 통해, 패스 가격 절반에 해당하는 250 K-COIN을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 즉, 최고 레벨을 가정하면 3,750원으로 모든 시즌 패스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이러한 구성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자신감과 방향성을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과금 모델을 저렴하게 책정해도 게임 퀄리티로 많은 유저와 성과를 끌어들일 수 있다는 계산과 남녀노소 모든 유저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가족 게임을 지향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아직 프리 시즌인 만큼 원작에 버금가는 콘텐츠 볼륨은 갖추지 못했지만, 패스를 주축으로 매일 새로운 챌린지가 등장하면서 지루할 틈을 없애고 있다. 과감한 변화와 방향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기에,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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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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