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피드백 후 곧바로 패치... 스팀 평가 순차적 반등

[게임플] 크래프톤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PC 최적화 문제를 빠르게 개선하면서 평가를 회복하고 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크래프톤 산하 북미 개발사인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SDS)가 개발한 호러 액션 생존 게임이다. 글렌 스코필드 대표를 중심으로 과거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개발진이 뭉쳐 만들었으며, 정교한 SF 세계관과 잔인한 액션으로 세계적인 기대를 받았다.

12월 2일 PC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 PS 및 Xbox 전현세대 기종에서 멀티플랫폼으로 출시했다. PS5 기준에서는 훌륭한 그래픽과 안정적인 구동을 선보였다. 다만 그밖의 플랫폼에서는 최적화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갑론을박의 대상이 됐다. 

특히 많은 피드백이 나온 것은 PC 플랫폼이다. 프레임 드랍과 스터터링 현상, 각종 버그가 집중적으로 발견된 것이 이유다. 이로 인해 스팀 유저들의 부정적 반응이 잇따랐고, 출시 당일 스팀 페이지 평가가 '대체로 부정적'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개발사 SDS는 시급한 대처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당일 새벽 곧바로 공식 SNS를 통해 "일부 유저가 PC 플랫폼에서 스터터링 현상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 "몇 시간 내 성능 개선 패치를 적용할 것이고, 그밖에도 여러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라고 대처했다.

실제로 그날 오후 PC 버전 업데이트가 실시됐고, 셰이더 컴파일로 인한 게임 플레이 끊김 문제가 개선됐다. 개발진은 "앞으로 더욱 최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후속 패치가 이어질 것임을 암시했다.

빠른 패치 후 최적화를 향한 불만은 완화되는 모양새다. SNS 댓글과 스팀 포럼에서는 치명적 문제가 대부분 사라졌다는 후기들이 보이며, 스팀 평가는 '복합적'까지 회복됐다. 긍정 평가 비율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추가 평가 향상도 기대되고 있다.

끊김 현상 개선이 특히 중요한 이유는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전투 특성에서 나온다. 데드 스페이스 시절보다 근접 액션에 크게 집중됐으며, 괴물의 공격을 타이밍에 맞춰 막거나 피한 뒤 연계되는 공격 방식이 핵심이다. 회피가 찰나의 순간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교한 프레임이 요구된다.

PC 플랫폼 최적화가 깔끔해질수록, 게임 속 액션을 온전히 경험할 여지가 오르게 될 전망이다. 스팀 평가 반전에 나선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충실한 사후관리의 모범을 보여줄 것인지 관심이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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